대한항공이 이사회에서 유상증자 추진 등을 의결한다.

대한항공은 13일 이사회에서 올해 1분기 실적과 유상증자 추진과 관련한 안건을 의결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항공, 이사회 13일 열어 유상증자 추진 의결하기로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대한항공은 이사회 이후 구체적 유상증자 시기와 규모 등을 공시하기로 했다.

항공업계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의 기내식과 항공정비(MRO) 사업 부문의 매각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번 이사회에서는 사업부 매각을 논의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도 14일 이사회를 열기로 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의 유상증자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한진칼도 유상증자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논의를 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한항공 이사회에서 유상증자와 관련한 구체적 내용과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대한항공 이사회에 이어서 개최되는 한진칼 이사회에서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내용을 의논할지와 관련해서는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