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대다수가 코로나19 사태를 놓고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9일 경기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8%가 코로나19가 '서서히 진정되어가는 단계'라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민 93% "코로나19 진정국면", 58%는 "가계소득 감소"

▲ 경기도는 29일 경기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벌인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상황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놨다. <경기도>



35%는 '거의 안정되어가는 단계'라고 바라봤고 ‘계속 확산하는 단계’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해서는 긍정적 평가가 높았다.

응답자의 85%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놓고 ‘매우 또는 대체로 잘했다’고 평가했다.

재난기본소득의 사용처는 ‘슈퍼마켓’이 49%로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 40%, ‘전통시장’ 35%, ‘병·의·한의원, 약국, 산후조리원’ 16%, ‘편의점’ 15%(중복응답 포함)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58%는 현재 가계소득이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감소했다고 대답했다. 40%는 6개월 뒤 가계소득이 현재보다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휴직자와 실직자를 포함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원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5%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25일 18세 이상 경기도민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3%포인트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