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가 1분기 코로나19 영향에도 영업이익을 선방한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9조856억 원, 영업이익 138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9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 줄었다.
 
미래에셋대우 1분기 영업이익 제자리, 코로나19에도 선방

▲ 미래에셋대우 로고.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71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보다 36.3%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음에도 수익원 다각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밸런스있는 사업구조 덕분에 비교적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내놓은 미래에셋대우의 1분기 실적 전망치는 영업이익 781억 원, 순이익 543억 원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시장 전망치보다 영업이익은 약 77%, 순이익은 97% 초과하는 실적을 냈다.

미래에셋대우는 “전 사업부문에 있어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춰놓음으로써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기존의 평가이익 이외에도 여타 투자수익이 꾸준히 손익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차별화를 꾀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 수익구조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