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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고두형 기자
2020-04-28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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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정영채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다.

    고객 중심 영업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성과 위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고객만족지표로 바꾸는 등 ‘과정가치’를 강조하고 있다.

    금융산업과 자본시장에서 증권사의 업무 가운데 많은 부분이 디지털 서비스로 대체될 것으로 바라보고 디지털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64년 5월26일 경상북도 영천시에서 태어났다. 경북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우증권에 입사해 투자금융2 담당 상무를 지낸 다음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병한 뒤 NH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와 부사장을 지냈다. 

    30년 넘게 투자금융 관련 분야에서 일한 만큼 국내 투자금융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IB업계의 대부’라는 별칭도 얻었다.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긴다’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자산관리(WM)부문에서 ‘과정가치’ 내세워
    정영채가 구상하는 자산관리(WM)부문 운영방식의 핵심은 ‘고객가치’다. 

    내부로 향한 핵심성과지표 평가를 던져버리고 회사 밖으로 시선을 돌려 고객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실적만이 아니라 ‘고객가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NH투자증권을 바꾸고 있다.

    정영채는 2020년 들어 영업점 및 영업직원 평가에 들어가는 고객 만족도 조사 비중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목표와 핵심 결과 지표, Objective and Key Results)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OKR’은 목표(Objective)를 설정하고 핵심결과(Key Result)지표를 세운 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활동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20년 4월16일부터 과정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5주에 걸쳐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과정가치에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업계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 때문에 핵심성과지표(KPI)를 손질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영채의 파격적 시도가 더욱 눈에 띈다.

    정영채는 2019년 초 증권업계 최초로 자산관리(WM)부문에서 영업직원을 평가할 때 수수료수익 등 실적 중심 핵심성과지표(KPI)를 없애고 고객과 소통하는 횟수, 고객 만족도 조사결과 등 고객만족지표로만 평가하는 과정가치 평가를 도입했다.

    핵심성과지표는 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인사평가지표다. 직원마다 직무에 관한 목표를 설정해 성과 달성 정도를 평가한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10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19년도 한국산업 고객 만족도(KCSI) 조사에서 증권부문 1위로 뽑히기도 했다.

    ▲ NH투자증권 실적.

    △2019년 사상 최대 실적 거두며 2년 연임에 성공
    정영채는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가 1년이 아닌 2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영채는 2019년 NH투자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세전이익 6332억 원, 순이익 4764억 원을 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8년보다 세전이익은 25.4%, 순이익은 31.8% 늘었다.

    특히 2019년 투자금융(IB)부문 수익은 2018년과 비교해 21.32% 늘어난 3260억 원에 이른다.

    투자금융(IB) 수수료수익 가운데 인수주선 수수료수익은 2018년보다 72.1% 뛴 11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융부문 안에서도 인수합병(M&A), 인수·주선금융, 기업공개(IPO)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투자금융뿐 아니라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법인영업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디지털역량 강화로 신규 거래계좌 크게 늘어
    NH투자증권에서 2020년 1분기에 신규계좌 47만4천 개가 만들어졌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552% 늘었는데 주요 증권사 가운데 최고치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 395%, KB증권 255%, 신한금융투자 216%, 미래에셋대우 173%의 신규계좌 증가율을 보였다.

    정영채가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공을 들였던 성과로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4월 모바일앱을 비롯한 비대면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잡고 ‘NH투자증권-카이스트 UX디자인연구센터’를 세워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지털혁신 및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해 디지털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상반기까지 고객 거래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영채는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품고 빅데이터역량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자산관리, 맞춤형 투자 등의 서비스에 투자패턴 등 개인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2월 리치플래닛, 그해 9월 레이니스트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정영채는 2019년 8월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며 디지털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실었다.

    디지털혁신본부 새로 만드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정중락 상무를 선임했다.

    정중락 상무는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정보통신학 석사학위를 땄다. 2016년부터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일하며 프로세스 혁신,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의 프로젝트를 맡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위 올라
    NH투자증권은 2019년 기업공개시장에서 상장주관실적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모두 16건의 기업공개 주관을 맡아 1조1112억 원의 공모규모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4026억 원), SNK(1697억 원), 지누스(1692억 원), 현대오토에버(1685억 원) 등 비교적 큰 규모로 꼽힌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0년 이후 기업공개시장 성적을 결정할 상장주관사 선정 경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4월 공모규모만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SK바이오팜 대표 주관사에 이어 카카오페이지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2020년 2월에는 한국투자증권, JP모간과 함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주관사로 뽑혔다.

    △홍콩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NH투자증권 해외법인 성장 속도내
    정영채는 홍콩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순이익 266억7400만 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84억4천 만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홍콩 법인은 약 115%, 인도네시아 법인은 약 134%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홍콩, 뉴욕, 인도네시아, 베트남, 베이징, 싱가포르 등 해외법인 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해외법인 순이익은 351억 원으로 NH투자증권 순이익에서 7.4%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보다 2.9% 포인트 증가했다.

    정영채는 홍콩 법인을 해외 투자금융의 핵심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2018년 10월 1억25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정영채가 NH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이뤄진 해외법인 투자였다.

    정영채는 홍콩 법인도 수익 다변화를 위해 전통적 수익 영역인 브로커리지 외 부문에서 수익 비중을 높이도록 독려했다.

    정영채는 2018년 9월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투자가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사회를 설득해 12월에 30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냈다.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를 525억 원 수준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은 2018년에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 현지 기업 3곳을 상장하는 성과를 내면서 인도네시아 국민연금(BPJS), 건강보험 등 연기금을 비롯해 현지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다수의 기관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4월 메타엡시, 5월 블리스프로퍼티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H헤지자산운용 설립
    정영채는 2019년 12월 헤지펀드본부를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만들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헤지펀드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해지펀드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해외자금 유치에 적극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분사해 법인을 세우는 것은 국내 업계에서 최초다.

    헤지펀드시장은 2016년 6조5720억 원이었으나 2019년 11월 말 기준 34조9천억 원까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헤지펀드본부를 설립한 뒤 해외자금 유치에 힘썼지만 헤지펀드본부가 증권사 안에 있는 부서라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문성과 독립성을 인정받기 어려웠다. 

    헤지펀드본부가 증권사 소속일 때는 차이니스월(부서 사이 정보 교류 제한 장치) 때문에 기관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정영채는 NH헤지자산운용을 글로벌 헤지펀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을 운용하고 있다. 펀드규모는 7천억여 원으로 국내에서 단일 펀드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NH투자증권의 자체투자 3천억 원과 12곳의 기관 자금 4천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영채는 자산운용 규모를 1조 원으로 늘려 글로벌 헤지펀드의 기준을 먼저 충족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 연기금은 보통 1천억 원 단위로 자금을 위탁하는데 이 정도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려면 전체 운용자금이 1조 원은 돼야 한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찰스 린 뱅가드 아시아 대표가 2019년 7월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발행어음 통해 원활하게 자금조달,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
    NH투자증권은 2019년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 4조1천억 원을 보이며 빠르게 발행어음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발행어음 첫해인 2018년 말에는 1조8천억 원가량 발행어음 잔고를 보였다.

    투자금융(IB)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NH투자증권은 투자금융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발행어음을 활용하고 있다.

    정영채는 발행어음을 자금조달 수단뿐 아니라 마케팅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했다.

    2019년 7월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발행어음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NH투자증권이 판매하던 1년 만기 적립식 발행어음의 금리 3%와 비교해도 파격적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정영채가 공격적 마케팅 수단을 꺼내 든 것은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미 대부분 증권사에서 온라인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어음을 활용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국내에서 NH투자증권을 포함해 3곳뿐이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5월23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5월3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사업 인가를 받았다.

    정영채가 대표이사에 오른지 2개월 여 만에 발행어음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따냈다.

    단기금융업이란 금융회사가 만기 1년 안의 어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으로 발행어음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IB)만 인가받을 수 있다.

    △투자금융사업부 두 개로 나눠 조직개편
    정영채는 2018년 5월 투자금융사업부를 두 개로 나누는 NH투자증권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이 조직개편안은 투자금융사업부를 1사업부와 2사업부 두 개로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중점으로 삼았다.

    1사업부가 인더스트리본부와 투자금융본부, ECM본부를, 2사업부가 구조화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를 총괄한다.

    뉴욕 법인에 ‘IB데스크’를 설치해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산관리부문에는 소매금융(리테일)사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 전략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고객자산운용본부 및 전략투자본부를 수익부서로 바꾸고 성과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정영채는 NH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IB)사업부 대표로 활동하며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주관 등의 업무를 이끌다 2018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NH농협금융지주는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투자금융을 강화하는 데 정영채가 꼭 필요한 인재라고 보고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영채는 20년 가까이 투자금융업무를 다뤄 온 투자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김광훈 전 NH투자증권 경영총괄지원 부사장도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유력 후보였는데 일각에서는 정영채와 김 전 부사장이 공동대표 또는 각자대표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월6일 정영채를 새 대표이사 사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2018년 3월23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 성과 돋보여
    정영채는 2002년 대우증권에서 투자금융(IB)담당 부장으로 근무하며 NHN을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NHN은 한국거래소로부터 2차례나 재심의를 요구받을 정도로 기업공개(IPO) 작업이 어려웠다.

    정영채는 "당시 NHN 대표들을 직접 만나 보니 이 회사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NHN의 성장성을 입증하고 설득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밥 먹듯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영채는 2005년 8월 박종수 사장 시절 우리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의 투자금융(IB)을 이끌여 우리투자증권을 국내 대표 투자금융(IB) 하우스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엉채가 영입된 첫 해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IB)본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과 채권인수부문에서 업계 1위에 올랐다.

    정영채는 2005년 우리투자증권에서 직원들에게 밖으로 나가 현장에서 발을 넓히라고 당부했다.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은 1등 회사가 아니어서인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을 살펴 보니 다양한 사업콘텐츠를 갖춘 것을 발견하고 직원들에게 당장 회사 밖으로 나가 무조건 손님을 많이 만나라고 했다. 사업콘텐츠의 장점이 있으니 걱정 말고 나가서 뛰라고 했다.

    ◆ 비전과 과제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브랜드 비전 선포행사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H투자증권 >

    정영채는 NH투자증권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쉽지는 않아 보인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1분기 순이익 3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7.91% 줄어드는 것이다.

    2020년 기업공개시장에서 1위를 지키기 위해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한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1분기까지 기업공개시장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코로나19로 기업공개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곳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데 그쳤다. 주관실적은 131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상장 주관을 통해 주관실적 2275억 원을 달성하고 기업공개시장에서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NH투자증권도 기업공개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SK파이오팜은 2020년 기업공개시장에서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계획대로 마무리한다면 NH투자증권은 1분기 기업공개시장에서 부진을 털어낼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기업가치 5조 원 이상, 공모규모만 해도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 법인이 현지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순이익 266억7400만 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84억4천 만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홍콩 법인은 약 115%, 인도네시아법인은 약 134% 증가했다.

    하지만 베트남 법인은 2019년 순이익 1억6천만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2009년 현지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정영채는 중국에서 증권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공소집단유한공사(공소그룹)와 현지 합작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0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투자자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9년 순손실 6억4600만 원을 내는 등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영채는 2019년 11월11일 열린 ‘한중 대체투자 서밋(Summit)’에서 “세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 가운데 25%는 중국 기업”이라며 “최근 중국경제가 성장률 둔화와 홍콩사태 등으로 어렵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비춰본다면 중국에서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증권사는 기존 금융사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핀테크기업과도 경쟁하고 있다. 

    디지털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앞으로 NH투자증권의 성장성을 좌우할 수 있다.

    정영채는 2019년 7월 부서장 회의에서 “고객들은 금융회사도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서 가져다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디지털의 발달은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평가

    ▲ 정영채 NH투자증권 IB부문 대표 부사장(오른쪽)이 2016년 11월28일 진행된 'Deal Closing 행사'에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정영채는 30년가량 투자금융 관련 분야에서 일한 만큼 국내 투자금융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2019년 NH투자증권이 증권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등 모든 투자금융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 ‘IB업계의 대부’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말 모두가 부정적으로 전망한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관을 통해 1천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여의도 파크원사업은 단일 프로젝트에서 올린 수익으로는 업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영채는 증권업계에서 오래 전부터 '사장감'이라는 말을 들었다.

    4살 많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우증권에서 함께 지낸 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박종수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과 대우증권에서 같이 근무했다.

    대우증권 시절에 NHN, 파라다이스, 외환카드 등의 기업공개를 담당해 '스타공모주' 제조기라고 불렸다.

    대학 시절 김우중 전 대우증권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끌어내고 그 인연으로 대우그룹에 들어온 사연 등은 유명하다.

    대우그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금담당으로 그 안에 있으면서 대우그룹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되는 것은 다 한다는 뜻의 'DDD'라는 별칭을 듣는다.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등과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다.

    NH투자증권 투자금융(IB)사업부 대표 시절 '몽상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정영채는 투자금융(IB)사업부에서 순이익이 수백억 원에 불과했을 때도 순이익 1천억 원을 낼 수 있다고 회사 후배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를 시리즈별로 보유한 '얼리어답터'로 알려졌다.

    정영채는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위과정인 ‘혼창통 경영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혼, 창, 통은 각각 비전과 창의, 소통을 의미한다.

    정영채는 “삶을 직접 개척한 강사들을 초청해 현실과 이론을 가로지르는 강의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다양한 강사진은 쉽게 모방하기 힘든 혼창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정영채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투자금융(IB)의 핵심은 곧 사람이라는 철학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성과를 직원들의 공으로 돌린다.

    CEO와 임직원, 일반 직원들까지 상하관계가 아니라 사업파트너로 생각한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문 대표시절 손실로 IB사업부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되자 그의 몫을 포기하고 직원들에게 나누겠다고 회사와 담판을 지은 일도 있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문 대표 시절 경쟁 증권사로부터 사장 제의를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채는 고객 중심 영업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콜 리포트(Call report)’를 도입했다. 

    대표이사부터 직원까지 고객을 만난 뒤에는 반드시 콜 리포트를 작성하도록 했다. 콜 리포트에는 언제 누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제안을 했는지 등 소소한 내용까지 모두 담겼다.

    콜 리포트를 고도화한 것이 ‘과정가치’ 직원평가제도다.

    정영채는 NH투자증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실적이나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2019년 5월 NH투자증권의 새 브랜드 비전 ‘투자문화 창조자(Investment Culture Creator)’를 선포하고 6월 투자와 전혀 상관없는 ‘제철식당’을 열기도 했다.

    ◆ 사건사고

    ▲ 정영채 NH투자증권 IB대표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7년 11월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티슈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인도네시아 법인 신용공여 문제로 ‘기관주의’ 받아
    금융감독원은 2019년 11월6일 NH투자증권의 해외법인 지원을 두고 ‘기관주의’와 과징금 3억5200만 원을 내렸다.

    정영채도 신용공여 제한 위반 감독 책임에 따라 ‘주의’ 조치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2014년 말 인도네시아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현지 금융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200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섰다. 

    금융감독원은 해외법인 지급보증 행위를 두고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자본시장법 제77조는 종합투자금융업자(자기자본 3조 원 이상)가 지분 30% 이상인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해외 법인에 보증을 서는 것도 신용공여 행위로 판단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한 책임에 특례상장 주관 자격제한
    한국거래소는 2019년 7월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상장주선인 자격제한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외국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는 최근 3년 외국 기업 주선실적 및 부실기업 주선실적이 없어야 한다.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11월6일 상장했고 2019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코오롱티슈진 상장 3년이 되는 2020년 11월까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외국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주관을 할 수 없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국내기업들이 주관사를 선정할 때 성장성특례 상장을 주관할 수 없는 NH투자증권은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관련 소송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2018년 4월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4곳을 상대로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손실 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소송을 제기한 기관들은 대우조선 회사채 발행에 인수인으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기업실사와 평가의무를 소홀히 해 분식회계사실을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모두 더하면 190억 원을 넘어선다.

    2019년 말 1심이 진행되고 있다.

    △고객에 금융투자상품 설명하지 않아 ‘경영유의’ 조치받아
    NH투자증권은 선물운용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에게 시장가격 변동에 따른 비용(롤오버)을 설명하지 않아 2018년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국제유가에 따라 그다음 선물계약을 할 때 웃돈을 얹어야 하는 때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비용을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고위험 해외채권’을 전화로 권유한 사실도 금감원에 적발됐다. 고위험 해외채권은 투자권유를 할 수 없고 단순 중개만 하도록 규정돼 있다.

    NH투자증권 부산WM센터는 전화로 투자자 3명에게 베네수엘라 국채 및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 채권의 투자를 권유했다.

    경영유의를 받은 회사는 6개월 안으로 조치를 한 결과를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 경력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3월23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1988년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했다.

    1997년 3월 대우증권 자금부장을 맡았다.

    2000년 6월 대우증권 종합금융2부장을 지냈다.

    2002년 4월 대우증권 주식인수부장에 올랐다.

    2003년 6월 대우증권 기획본부장을 담당했다.

    2004년 4월 대우증권 OTC(장외)파생상품부장을 맡았다.

    2005년 3월 대우증권 투자금융2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2005년 8월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장 상무를 지냈다.

    2008년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및 상무를 맡았다.

    2009월 2월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및 전무를 지냈다.

    2014년 한국거래소 규제심의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2014년 12월 NH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2015년 1월 NH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위원에 올랐다.

    2017년 3월부터 10월까지 NH투자증권 사모투자(PE)본부장을 겸직했다.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연임했다.

    ◆ 학력

    1979년 대구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1986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1년 한국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로부터 코스닥 등록 700사 돌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2010년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2013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 기타

    정영채는 2020년 3월4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 보통주 1만669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4월17일 기준 약 1억5200만 원 어치다.

    정영채는 2019년 NH투자증권에서 15억6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5억 원, 상여금 10억4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 원을 수령했다. 

    ◆ 어록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2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기업의 성장과 금융투자업의 역할(네이버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겠다.” (2020/04/16, 자산관리(WM)사업부의 ‘과정가치’를 고도화하기 위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며)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고 지속성의 다른 의미는 곧 고객이다. 우리는 과정가치 시행으로 상당히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 (2019/01/09, 임원과 부장, 점장을 대상으로 열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저금리 환경과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고객들은 투자자산을 늘리고 해외와 대체자산 등으로 자산을 다변화하는 등 현명한 자산관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성장과 확장을 위한 자본조달뿐 아니라 사업구조 재편이나 신사업 개척과정에서 고민을 함께 하고 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의 역할을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다.” (2020/01/02, 2020년 신년사에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은 늘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있다. 증권사는 기업의 자금조달 요구를 해결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다.” (2019/11/22,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특별강연에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장일수록 소비자 보호체계를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 (2019/10/18,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19년도 한국산업 고객 만족도(KCSI) 조사에서 증권부문 1위에 오르며)

    “뱅가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9/07/24, 뱅가드그룹(The Vanguard Group)의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한국에서 법인들이 한국법에 따라 상장을 하면 내국인 자격을 얻는데 베트남은 외국인 지분율 50%를 초과하면 외국인 자격을 지닌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시장조성의무가 생기는데 베트남에서는 법적으로 외국인으로 분류돼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2019/06/20,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외국인 지분구조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며)

    “투자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삶의 윤택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행위가 돼야 한다. 새 슬로건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투자 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 (2019/05/10, NH투자증권 새 슬로건 선포식에서)

    “올해 재무성과 위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과정 중심 평가체계로 바꾸고 고객가치를 최우선 핵심목표로 삼았다.” (2019/03/27,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아직 100세시대를 대비해 노후 준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NH투자증권은 은퇴설계 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와 함께 국민들이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 (2019/03/13, 서울대학교와 노후설계 연구조사 및 교육 개발 업무협약을 맺으며)

    “NH투자증권은 올해도 고객가치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년은 NH투자증권이 자본시장의 대표적 플랫폼 플레이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다.” (2019/01/11, 2019년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더 좋은 해답을 드리기 위해 고객을 만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관계(Relationship)가 강화되면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회사가 될 것이다.” (2019/01/01, 신년사에서 고객을 강조하며)

    “아직까지 우리는 주식거래 위주의 플랫폼에 치중되어 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나 기업금융, 트레이딩에서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하고 활용해 업(業)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앞으로는 디지털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의 유연함이 고객 대응속도와 고객의 만족수준을 판가름하고 그 결과 경쟁사별 차이를 유발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2019/01/01, 신년사에서 디지털화를 강조하며)

    “고객이 말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하는 필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최상의 해법을 만들려면 지속적 학습, 협업 능력, 창의성이 필요하다. 전문가란 고객과 업무에 헌신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성과로 말하는 사람이다.” (2018/10/05, 연세대에서 열린 매경CEO 특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이며 신뢰의 바탕에는 인성이 있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 (2018/08/21, NH투자증권 채용간담회에서 증권업계 종사자의 소양을 설명하며)

    “카카오뱅크가 은행 업종을 흔들어놓았듯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금융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브랜드·가격경쟁력보다 상품·솔루션·서비스의 경쟁력이 더 중요해진 시대에 NH투자증권은 자본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 플레이어로 거듭나야 한다.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서는 개인투자자, 기관투자가, 기업 고객 모두가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2018/06/04,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선발주자인 한국투자증권과 발행어음 금리 경쟁은 하지 않겠다. 은행 등 다른 업권에 있는 ‘뉴 머니’를 끌어와 IB 시장의 판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 (2018/05/30,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수단으로, 기업에게는 다양한 기업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으로 당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8/05/30,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소감으로)

    “금융지주회사에 증권사는 액세서리, 산업이 발전하려면 자본시장에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하는데 금융시장은 은행 위주로 돌아간다. 증권사의 노력과 자본시장법 등 제도의 정비로 증권업계가 성장해야 한다. 지금까지 위탁매매 업자로 20년 길들여져 온 증권사들이 복덕방업자에서 디벨로퍼(developer)가 되도록 힘들겠지만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실물경제는 아직 젖은 행주같이 비효율적이다.” (2018/04/26,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정기 세미나'에서 강연하며)

    “NH투자증권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원칙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자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수년 동안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해왔다. 현재까지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요구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규칙에 따라 이뤄졌으며 대주주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2018/04/12,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삼성증권유령주식 사태는 삼성증권만의 문제가 아닌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문제다. 자본시장과 투자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 문제까지 건드리게 됐다. 한 마디로 자본시장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거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가 터지자마자 NH투자증권은 전산팀에 바로 연락해 자체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금융투자업계 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방안에 각별히 더 신경쓰겠다.” (2018/04/10, 서울시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위기 전까지 대우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압도적 1위였다. 다른 경쟁사가 하는 그 어떤 사업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나는 이것을 일종의 건방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작은 구멍가게라도 한 번 들러본 사람보다 백 번 가본 사람이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더 잘 알게 마련이다. 고객을 자주 만나며 밖으로 계속 발을 넓혀야 한다.” (2018/03/23, 서울시 영등포구 NH투자증권 사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며 받은 질문에)

    “앞으로 경영목표와 관련해 몽상가로 불리지만 꿈을 이룰 것으로 자신한다. 모든 금융회사가 강조하지만 역설적으로 어느 금융회사도 제대로 얻어내지 못한 것이 신뢰다. 무엇을 팔까라는 고민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5년 후 연간 1조 원의 수익을 올리는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겠다.” (2018/03/23, 서울시 영등포구 NH투자증권 사옥에서 열린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대형 증권사의 수익창출이 아니라 자본시장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플랫폼 구축으로 이해해야 한다.” (2018/01/24,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일주일 200건, 한 달 800건, 1년 9600건에 달하는 접촉·면담을 통한 고객사 자료가 10년 동안 10만 건가량 축적된 것이 최대 자산이다.” (2015/04/23,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 또 고객이 다 아는 이야기로 어떤 질적 서비스를 하겠느냐. 창의적이며 복합적 서비스 상품구성 능력과 투자자를 발굴해 업그레이드된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2/11/29, 파이낸셜 뉴스와 인터뷰에서)

    “IB 업계에서 가장 큰 욕은 ‘이 사람 착하다’라는 말로 IB는 사업을 탐욕스럽게 봐야 아이디어가 나온다. 착하고 얌전한 사람은 IB보다는 선생님을 하는 게 맞으며 IB라는 직업은 열정적이면서도 정확한 사람이 적합하다.” (2011/02/28,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자산관리(WM)는 국내 증권사들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는 비즈니스다. 기업금융, 트레이딩, 자산관리의 균형 잡힌 발전 없이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어렵다.” (2011/02/09,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리 증권업계가 미국 IB에 비해 역사가 짧아 데이터 축적 및 자본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실제 아이디어나 기획능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인재들의 기본자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기본 플랫폼만 잘 갖춘다면 외국계 투자은행(IB)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앞설 수 있다.” (2008/10/10,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은 단독 증권사가 아닌 지주회사 체제하에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우리은행과 증권의 장점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의 네트워크와 RM, 우리투자증권의 스트럭쳐링 스킬을 결합시키고 여기에 막강한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셈이다.” (2005/08/02,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장점을 설명하며)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입장이 아니다. 이전에 한 차례 나온 얘기로, 가능성을 열어 놓은 원론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이번 현투증권 매각을 전체 증권업 구조조정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투, 대투와 묶어 구조조정을 한꺼번에 실시하려는 정부의 의지도 엿보인다.” (2003/11/25,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의 일괄매각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현재 또는 미래수익성, 즉 영속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투명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아무리 수익이 많이 나더라도 IPO를 맡지 않는다. 최고경영자(CEO)가 IPO에 목매달고 있는 기업도 사양한다.” (2002/10/24,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업공개 원칙과 관련해)

    “이번 개정으로 인수업무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하게 됐다. 좋은 기업을 발굴해 IPO시장에 나서는 소수정예 증권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2002/05/23, 기업공개제도 개편과 관련해)

    “작년 연말에는 주가가 폭락, 공모를 연기하는 기업들이 많아 청약이 별로 없었지만 올해는 외환카드, 파라다이스 등 굵직한 기업들과 미 테러로 지연된 코스닥 등록 업체들의 청약이 연말에 몰려 있어 공모 물량이 확대될 것이다.” (2001/11/06, 상장시장 전망과 관련해)
  • ◆ 경영활동의 공과

    △자산관리(WM)부문에서 ‘과정가치’ 내세워
    정영채가 구상하는 자산관리(WM)부문 운영방식의 핵심은 ‘고객가치’다. 

    내부로 향한 핵심성과지표 평가를 던져버리고 회사 밖으로 시선을 돌려 고객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실적만이 아니라 ‘고객가치’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NH투자증권을 바꾸고 있다.

    정영채는 2020년 들어 영업점 및 영업직원 평가에 들어가는 고객 만족도 조사 비중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하는 방안,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목표와 핵심 결과 지표, Objective and Key Results)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OKR’은 목표(Objective)를 설정하고 핵심결과(Key Result)지표를 세운 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활동이 잘 이뤄지고 있는지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20년 4월16일부터 과정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5주에 걸쳐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과정가치에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금융업계에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손실사태 때문에 핵심성과지표(KPI)를 손질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영채의 파격적 시도가 더욱 눈에 띈다.

    정영채는 2019년 초 증권업계 최초로 자산관리(WM)부문에서 영업직원을 평가할 때 수수료수익 등 실적 중심 핵심성과지표(KPI)를 없애고 고객과 소통하는 횟수, 고객 만족도 조사결과 등 고객만족지표로만 평가하는 과정가치 평가를 도입했다.

    핵심성과지표는 기업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인사평가지표다. 직원마다 직무에 관한 목표를 설정해 성과 달성 정도를 평가한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10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19년도 한국산업 고객 만족도(KCSI) 조사에서 증권부문 1위로 뽑히기도 했다.

    ▲ NH투자증권 실적.

    △2019년 사상 최대 실적 거두며 2년 연임에 성공
    정영채는 2020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가 1년이 아닌 2년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정영채는 2019년 NH투자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점을 인정받아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된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세전이익 6332억 원, 순이익 4764억 원을 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18년보다 세전이익은 25.4%, 순이익은 31.8% 늘었다.

    특히 2019년 투자금융(IB)부문 수익은 2018년과 비교해 21.32% 늘어난 3260억 원에 이른다.

    투자금융(IB) 수수료수익 가운데 인수주선 수수료수익은 2018년보다 72.1% 뛴 1117억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금융부문 안에서도 인수합병(M&A), 인수·주선금융, 기업공개(IPO) 등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투자금융뿐 아니라 자산관리(WM), 트레이딩, 법인영업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디지털역량 강화로 신규 거래계좌 크게 늘어
    NH투자증권에서 2020년 1분기에 신규계좌 47만4천 개가 만들어졌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552% 늘었는데 주요 증권사 가운데 최고치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 395%, KB증권 255%, 신한금융투자 216%, 미래에셋대우 173%의 신규계좌 증가율을 보였다.

    정영채가 NH투자증권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공을 들였던 성과로 볼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4월 모바일앱을 비롯한 비대면채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손잡고 ‘NH투자증권-카이스트 UX디자인연구센터’를 세워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X(사용자 경험)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2월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지털혁신 및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 체결해 디지털 기술력 확보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상반기까지 고객 거래정보 등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영채는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에 기대를 품고 빅데이터역량 강화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데이터는 은행, 증권사, 보험사, 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개인 신용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비대면 자산관리, 맞춤형 투자 등의 서비스에 투자패턴 등 개인정보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다.

    2019년 2월 리치플래닛, 그해 9월 레이니스트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에 대비하고 있다.

    정영채는 2019년 8월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하며 디지털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을 실었다.

    디지털혁신본부 새로 만드는 조직개편을 하면서 디지털혁신본부장으로 정중락 상무를 선임했다.

    정중락 상무는 포항공과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정보통신학 석사학위를 땄다. 2016년부터 딜로이트 컨설팅에서 일하며 프로세스 혁신, 빅데이터, 디지털 전환 등의 프로젝트를 맡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위 올라
    NH투자증권은 2019년 기업공개시장에서 상장주관실적 1위에 올랐다.

    NH투자증권은 모두 16건의 기업공개 주관을 맡아 1조1112억 원의 공모규모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4026억 원), SNK(1697억 원), 지누스(1692억 원), 현대오토에버(1685억 원) 등 비교적 큰 규모로 꼽힌 기업공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20년 이후 기업공개시장 성적을 결정할 상장주관사 선정 경쟁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4월 공모규모만 1조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SK바이오팜 대표 주관사에 이어 카카오페이지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2020년 2월에는 한국투자증권, JP모간과 함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주관사로 뽑혔다.

    △홍콩과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NH투자증권 해외법인 성장 속도내
    정영채는 홍콩법인과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자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9년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순이익 266억7400만 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84억4천 만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홍콩 법인은 약 115%, 인도네시아 법인은 약 134%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홍콩, 뉴욕, 인도네시아, 베트남, 베이징, 싱가포르 등 해외법인 6곳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말 기준 해외법인 순이익은 351억 원으로 NH투자증권 순이익에서 7.4%를 차지하고 있다.

    1년 전보다 2.9% 포인트 증가했다.

    정영채는 홍콩 법인을 해외 투자금융의 핵심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2018년 10월 1억2500만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정영채가 NH투자증권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 이뤄진 해외법인 투자였다.

    정영채는 홍콩 법인도 수익 다변화를 위해 전통적 수익 영역인 브로커리지 외 부문에서 수익 비중을 높이도록 독려했다.

    정영채는 2018년 9월 이사회에서 인도네시아 투자가 부결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이사회를 설득해 12월에 30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이끌어냈다. 유상증자를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를 525억 원 수준으로 높였다.

    NH투자증권은 2018년에 인도네시아 주식시장에 현지 기업 3곳을 상장하는 성과를 내면서 인도네시아 국민연금(BPJS), 건강보험 등 연기금을 비롯해 현지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다수의 기관 고객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2019년 4월 메타엡시, 5월 블리스프로퍼티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NH헤지자산운용 설립
    정영채는 2019년 12월 헤지펀드본부를 떼어내 독립법인으로 만들었다.

    빠르게 성장하는 헤지펀드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해지펀드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해외자금 유치에 적극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인하우스 헤지펀드가 분사해 법인을 세우는 것은 국내 업계에서 최초다.

    헤지펀드시장은 2016년 6조5720억 원이었으나 2019년 11월 말 기준 34조9천억 원까지 늘어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6년 헤지펀드본부를 설립한 뒤 해외자금 유치에 힘썼지만 헤지펀드본부가 증권사 안에 있는 부서라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전문성과 독립성을 인정받기 어려웠다. 

    헤지펀드본부가 증권사 소속일 때는 차이니스월(부서 사이 정보 교류 제한 장치) 때문에 기관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분사를 통해 독립성을 확보했다.

    정영채는 NH헤지자산운용을 글로벌 헤지펀드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NH헤지자산운용은 ‘NH앱솔루트리턴 전문투자형’을 운용하고 있다. 펀드규모는 7천억여 원으로 국내에서 단일 펀드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NH투자증권의 자체투자 3천억 원과 12곳의 기관 자금 4천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

    정영채는 자산운용 규모를 1조 원으로 늘려 글로벌 헤지펀드의 기준을 먼저 충족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해외 연기금은 보통 1천억 원 단위로 자금을 위탁하는데 이 정도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려면 전체 운용자금이 1조 원은 돼야 한다.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찰스 린 뱅가드 아시아 대표가 2019년 7월24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발행어음 통해 원활하게 자금조달,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
    NH투자증권은 2019년 말 기준 발행어음 잔고 4조1천억 원을 보이며 빠르게 발행어음 잔고를 늘려가고 있다.

    발행어음 첫해인 2018년 말에는 1조8천억 원가량 발행어음 잔고를 보였다.

    투자금융(IB)분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NH투자증권은 투자금융 강화를 위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발행어음을 활용하고 있다.

    정영채는 발행어음을 자금조달 수단뿐 아니라 마케팅 수단으로도 적극 활용했다.

    2019년 7월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 발행어음상품을 내놓으며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

    당시 NH투자증권이 판매하던 1년 만기 적립식 발행어음의 금리 3%와 비교해도 파격적 수준의 금리를 제공했다.

    정영채가 공격적 마케팅 수단을 꺼내 든 것은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증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미 대부분 증권사에서 온라인 주식 거래수수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전략을 취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젊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발행어음을 활용할 수 있는 증권사는 국내에서 NH투자증권을 포함해 3곳뿐이다.

    NH투자증권은 2018년 5월23일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5월30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발행어음사업 인가를 받았다.

    정영채가 대표이사에 오른지 2개월 여 만에 발행어음사업을 할 수 있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따냈다.

    단기금융업이란 금융회사가 만기 1년 안의 어음 등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사업으로 발행어음사업이라고도 불린다. 자기자본 4조 원 이상의 초대형 금융투자사업자(IB)만 인가받을 수 있다.

    △투자금융사업부 두 개로 나눠 조직개편
    정영채는 2018년 5월 투자금융사업부를 두 개로 나누는 NH투자증권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 경영활동을 시작했다.

    이 조직개편안은 투자금융사업부를 1사업부와 2사업부 두 개로 분리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중점으로 삼았다.

    1사업부가 인더스트리본부와 투자금융본부, ECM본부를, 2사업부가 구조화금융본부, 부동산금융본부를 총괄한다.

    뉴욕 법인에 ‘IB데스크’를 설치해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자산관리부문에는 소매금융(리테일)사업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관리 전략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고객자산운용본부 및 전략투자본부를 수익부서로 바꾸고 성과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정영채는 NH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IB)사업부 대표로 활동하며 인수합병과 기업공개 주관 등의 업무를 이끌다 2018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NH농협금융지주는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투자금융을 강화하는 데 정영채가 꼭 필요한 인재라고 보고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영채는 20년 가까이 투자금융업무를 다뤄 온 투자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김광훈 전 NH투자증권 경영총괄지원 부사장도 대표이사 사장 선임에 유력 후보였는데 일각에서는 정영채와 김 전 부사장이 공동대표 또는 각자대표가 될 수 있다는 예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3월6일 정영채를 새 대표이사 사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2018년 3월23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투자금융 성과 돋보여
    정영채는 2002년 대우증권에서 투자금융(IB)담당 부장으로 근무하며 NHN을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NHN은 한국거래소로부터 2차례나 재심의를 요구받을 정도로 기업공개(IPO) 작업이 어려웠다.

    정영채는 "당시 NHN 대표들을 직접 만나 보니 이 회사는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NHN의 성장성을 입증하고 설득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밥 먹듯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영채는 2005년 8월 박종수 사장 시절 우리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우리증권과 LG투자증권의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투자증권의 투자금융(IB)을 이끌여 우리투자증권을 국내 대표 투자금융(IB) 하우스로 키워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엉채가 영입된 첫 해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IB)본부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선과 채권인수부문에서 업계 1위에 올랐다.

    정영채는 2005년 우리투자증권에서 직원들에게 밖으로 나가 현장에서 발을 넓히라고 당부했다. 우리투자증권 직원들은 1등 회사가 아니어서인지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우리투자증권을 살펴 보니 다양한 사업콘텐츠를 갖춘 것을 발견하고 직원들에게 당장 회사 밖으로 나가 무조건 손님을 많이 만나라고 했다. 사업콘텐츠의 장점이 있으니 걱정 말고 나가서 뛰라고 했다.

  • ◆ 비전과 과제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9년 5월10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브랜드 비전 선포행사에서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NH투자증권 >

    정영채는 NH투자증권의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2020년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쉽지는 않아 보인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1분기 순이익 37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시장에서 바라보고 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77.91% 줄어드는 것이다.

    2020년 기업공개시장에서 1위를 지키기 위해 SK바이오팜의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야한다.

    NH투자증권은 2020년 1분기까지 기업공개시장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

    코로나19로 기업공개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1곳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데 그쳤다. 주관실적은 131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 드림텍과 현대오토에버 상장 주관을 통해 주관실적 2275억 원을 달성하고 기업공개시장에서 1위에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NH투자증권도 기업공개시장에서 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한 것이다.

    SK파이오팜은 2020년 기업공개시장에서 최대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데 계획대로 마무리한다면 NH투자증권은 1분기 기업공개시장에서 부진을 털어낼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기업가치 5조 원 이상, 공모규모만 해도 1조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해외사업에서는 베트남 법인이 현지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NH투자증권 홍콩 법인은 순이익 266억7400만 원, 인도네시아 법인은 84억4천 만 원을 거뒀다. 2018년보다 홍콩 법인은 약 115%, 인도네시아법인은 약 134% 증가했다.

    하지만 베트남 법인은 2019년 순이익 1억6천만 원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2009년 현지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직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정영채는 중국에서 증권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공소집단유한공사(공소그룹)와 현지 합작 증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2010년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투자자문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2019년 순손실 6억4600만 원을 내는 등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영채는 2019년 11월11일 열린 ‘한중 대체투자 서밋(Summit)’에서 “세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스타트업) 가운데 25%는 중국 기업”이라며 “최근 중국경제가 성장률 둔화와 홍콩사태 등으로 어렵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에 비춰본다면 중국에서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증권사는 기존 금융사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핀테크기업과도 경쟁하고 있다. 

    디지털에 익숙한 새로운 세대에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앞으로 NH투자증권의 성장성을 좌우할 수 있다.

    정영채는 2019년 7월 부서장 회의에서 “고객들은 금융회사도 아마존이나 구글과 같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내가 필요한 것을 알아서 가져다주기’를 원하고 있다”며 “디지털의 발달은 고객의 요구를 이해하는 데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평가

    ▲ 정영채 NH투자증권 IB부문 대표 부사장(오른쪽)이 2016년 11월28일 진행된 'Deal Closing 행사'에서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이상호 글랜우드PE 대표(왼쪽)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

    정영채는 30년가량 투자금융 관련 분야에서 일한 만큼 국내 투자금융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힌다. 

    2019년 NH투자증권이 증권자본시장(ECM)과 부채자본시장(DCM) 등 모든 투자금융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면서 ‘IB업계의 대부’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말 모두가 부정적으로 전망한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주관을 통해 1천억 원에 이르는 수익을 올려 업계를 놀라게 했다. 여의도 파크원사업은 단일 프로젝트에서 올린 수익으로는 업계에서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정영채는 증권업계에서 오래 전부터 '사장감'이라는 말을 들었다.

    4살 많은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사석에서 형이라고 부를 정도로 대우증권에서 함께 지낸 이들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손복조 전 토러스투자증권 회장, 박종수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등과 대우증권에서 같이 근무했다.

    대우증권 시절에 NHN, 파라다이스, 외환카드 등의 기업공개를 담당해 '스타공모주' 제조기라고 불렸다.

    대학 시절 김우중 전 대우증권 회장으로부터 투자를 끌어내고 그 인연으로 대우그룹에 들어온 사연 등은 유명하다.

    대우그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자금담당으로 그 안에 있으면서 대우그룹에 비판적 시각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 되는 것은 다 한다는 뜻의 'DDD'라는 별칭을 듣는다.

    김신 SK증권 대표이사 사장,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 사장,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등과 서울대 경영학과 82학번 동기다.

    NH투자증권 투자금융(IB)사업부 대표 시절 '몽상가'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정영채는 투자금융(IB)사업부에서 순이익이 수백억 원에 불과했을 때도 순이익 1천억 원을 낼 수 있다고 회사 후배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를 시리즈별로 보유한 '얼리어답터'로 알려졌다.

    정영채는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 최고위과정인 ‘혼창통 경영아카데미’를 수료했다.

    혼, 창, 통은 각각 비전과 창의, 소통을 의미한다.

    정영채는 “삶을 직접 개척한 강사들을 초청해 현실과 이론을 가로지르는 강의를 하는 것이 인상적”이라며 “다양한 강사진은 쉽게 모방하기 힘든 혼창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정영채는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투자금융(IB)의 핵심은 곧 사람이라는 철학을 지니고 있으며 모든 성과를 직원들의 공으로 돌린다.

    CEO와 임직원, 일반 직원들까지 상하관계가 아니라 사업파트너로 생각한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문 대표시절 손실로 IB사업부 직원들이 성과급을 받지 못하게 되자 그의 몫을 포기하고 직원들에게 나누겠다고 회사와 담판을 지은 일도 있다.

    NH투자증권 IB사업부문 대표 시절 경쟁 증권사로부터 사장 제의를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채는 고객 중심 영업을 시스템화하기 위해 ‘콜 리포트(Call report)’를 도입했다. 

    대표이사부터 직원까지 고객을 만난 뒤에는 반드시 콜 리포트를 작성하도록 했다. 콜 리포트에는 언제 누구와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제안을 했는지 등 소소한 내용까지 모두 담겼다.

    콜 리포트를 고도화한 것이 ‘과정가치’ 직원평가제도다.

    정영채는 NH투자증권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실적이나 자기자본 규모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2019년 5월 NH투자증권의 새 브랜드 비전 ‘투자문화 창조자(Investment Culture Creator)’를 선포하고 6월 투자와 전혀 상관없는 ‘제철식당’을 열기도 했다.

    ◆ 사건사고

    ▲ 정영채 NH투자증권 IB대표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7년 11월6일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티슈진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인도네시아 법인 신용공여 문제로 ‘기관주의’ 받아
    금융감독원은 2019년 11월6일 NH투자증권의 해외법인 지원을 두고 ‘기관주의’와 과징금 3억5200만 원을 내렸다.

    정영채도 신용공여 제한 위반 감독 책임에 따라 ‘주의’ 조치를 받았다.

    NH투자증권은 2014년 말 인도네시아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현지 금융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200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섰다. 

    금융감독원은 해외법인 지급보증 행위를 두고 자본시장법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자본시장법 제77조는 종합투자금융업자(자기자본 3조 원 이상)가 지분 30% 이상인 해외 계열사에 신용공여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해외 법인에 보증을 서는 것도 신용공여 행위로 판단했다.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한 책임에 특례상장 주관 자격제한
    한국거래소는 2019년 7월 코오롱티슈진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상장주선인 자격제한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코스닥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외국기업의 기술특례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는 최근 3년 외국 기업 주선실적 및 부실기업 주선실적이 없어야 한다.

    코오롱티슈진이 2017년 11월6일 상장했고 2019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코오롱티슈진 상장 3년이 되는 2020년 11월까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외국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주관을 할 수 없다.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국내기업들이 주관사를 선정할 때 성장성특례 상장을 주관할 수 없는 NH투자증권은 그만큼 경쟁력이 떨어지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관련 소송
    국민연금공단과 공무원연금공단,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2018년 4월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증권사 4곳을 상대로 대우조선 회사채 투자손실 손해배상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소송을 제기한 기관들은 대우조선 회사채 발행에 인수인으로 참여한 증권사들이 기업실사와 평가의무를 소홀히 해 분식회계사실을 빠뜨렸다고 주장했다.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모두 더하면 190억 원을 넘어선다.

    2019년 말 1심이 진행되고 있다.

    △고객에 금융투자상품 설명하지 않아 ‘경영유의’ 조치받아
    NH투자증권은 선물운용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면서 고객에게 시장가격 변동에 따른 비용(롤오버)을 설명하지 않아 2018년 3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원유선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은 국제유가에 따라 그다음 선물계약을 할 때 웃돈을 얹어야 하는 때가 발생하는데 이러한 비용을 NH투자증권은 고객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NH투자증권은 ‘고위험 해외채권’을 전화로 권유한 사실도 금감원에 적발됐다. 고위험 해외채권은 투자권유를 할 수 없고 단순 중개만 하도록 규정돼 있다.

    NH투자증권 부산WM센터는 전화로 투자자 3명에게 베네수엘라 국채 및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 채권의 투자를 권유했다.

    경영유의를 받은 회사는 6개월 안으로 조치를 한 결과를 감독당국에 보고해야 한다.

  • ◆ 경력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8년 3월23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1988년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했다.

    1997년 3월 대우증권 자금부장을 맡았다.

    2000년 6월 대우증권 종합금융2부장을 지냈다.

    2002년 4월 대우증권 주식인수부장에 올랐다.

    2003년 6월 대우증권 기획본부장을 담당했다.

    2004년 4월 대우증권 OTC(장외)파생상품부장을 맡았다.

    2005년 3월 대우증권 투자금융2담당 상무로 근무했다.

    2005년 8월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장 상무를 지냈다.

    2008년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및 상무를 맡았다.

    2009월 2월 우리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및 전무를 지냈다.

    2014년 한국거래소 규제심의위원회 위원에 위촉됐다.

    2014년 12월 NH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를 맡았다. 

    2015년 1월 NH투자증권 투자금융사업부 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위원회 위원에 올랐다.

    2017년 3월부터 10월까지 NH투자증권 사모투자(PE)본부장을 겸직했다.

    2018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2020년 3월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에 연임했다.

    ◆ 학력

    1979년 대구중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1986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과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1년 한국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로부터 코스닥 등록 700사 돌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2010년 금융위원회 위원장상을 받았다.

    2013년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 기타

    정영채는 2020년 3월4일 기준으로 NH투자증권 보통주 1만669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0년 4월17일 기준 약 1억5200만 원 어치다.

    정영채는 2019년 NH투자증권에서 15억6천만 원의 연봉을 받았다. 급여 5억 원, 상여금 10억4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 원을 수령했다. 

  • ◆ 어록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2019년 11월22일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기업의 성장과 금융투자업의 역할(네이버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겠다.” (2020/04/16, 자산관리(WM)사업부의 ‘과정가치’를 고도화하기 위한 고객 만족도 조사를 진행하며)

    “기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고 지속성의 다른 의미는 곧 고객이다. 우리는 과정가치 시행으로 상당히 준비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 (2019/01/09, 임원과 부장, 점장을 대상으로 열린 ‘리더스 콘퍼런스’에서)

    “저금리 환경과 길어진 노후에 대비해야 하는 고객들은 투자자산을 늘리고 해외와 대체자산 등으로 자산을 다변화하는 등 현명한 자산관리를 두고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기업들은 성장과 확장을 위한 자본조달뿐 아니라 사업구조 재편이나 신사업 개척과정에서 고민을 함께 하고 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의 역할을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다.” (2020/01/02, 2020년 신년사에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자본시장은 늘 가까이에서 지원하고 있다. 증권사는 기업의 자금조달 요구를 해결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다.” (2019/11/22, 서울 여의도고등학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특별강연에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장일수록 소비자 보호체계를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 (2019/10/18,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주관한 2019년도 한국산업 고객 만족도(KCSI) 조사에서 증권부문 1위에 오르며)

    “뱅가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고객의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플랫폼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2019/07/24, 뱅가드그룹(The Vanguard Group)의 자회사인 뱅가드 인베스트먼트 홍콩과 자산관리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한국에서 법인들이 한국법에 따라 상장을 하면 내국인 자격을 얻는데 베트남은 외국인 지분율 50%를 초과하면 외국인 자격을 지닌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헤지(위험회피)를 위해 시장조성의무가 생기는데 베트남에서는 법적으로 외국인으로 분류돼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 (2019/06/20, ‘베트남 경제부총리–금융투자업계 간담회’에서 외국인 지분구조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하며)

    “투자가 단순한 수익 추구를 넘어 삶의 윤택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행위가 돼야 한다. 새 슬로건을 통해 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확립하고 투자 문화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 (2019/05/10, NH투자증권 새 슬로건 선포식에서)

    “올해 재무성과 위주의 핵심성과지표(KPI)를 과정 중심 평가체계로 바꾸고 고객가치를 최우선 핵심목표로 삼았다.” (2019/03/27,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제5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아직 100세시대를 대비해 노후 준비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NH투자증권은 은퇴설계 분야 최고 연구기관인 서울대학교와 함께 국민들이 풍요로운 100세 시대를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겠다.” (2019/03/13, 서울대학교와 노후설계 연구조사 및 교육 개발 업무협약을 맺으며)

    “NH투자증권은 올해도 고객가치를 위한 혁신을 지속하겠다. 2019년은 NH투자증권이 자본시장의 대표적 플랫폼 플레이어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다.” (2019/01/11, 2019년 목표달성 결의대회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더 좋은 해답을 드리기 위해 고객을 만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과 관계(Relationship)가 강화되면 우리는 아무도 넘볼 수 없는 회사가 될 것이다.” (2019/01/01, 신년사에서 고객을 강조하며)

    “아직까지 우리는 주식거래 위주의 플랫폼에 치중되어 있지만 자산관리 영업이나 기업금융, 트레이딩에서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을 접목하고 활용해 업(業)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앞으로는 디지털을 활용한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이를 뒷받침하는 IT 인프라의 유연함이 고객 대응속도와 고객의 만족수준을 판가름하고 그 결과 경쟁사별 차이를 유발하는 핵심요소가 될 것이다. (2019/01/01, 신년사에서 디지털화를 강조하며)

    “고객이 말하지 않고 인식하지 못하는 필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진정성이 필요하다. 최상의 해법을 만들려면 지속적 학습, 협업 능력, 창의성이 필요하다. 전문가란 고객과 업무에 헌신하고 새로운 기회를 적극적으로 개척하며 성과로 말하는 사람이다.” (2018/10/05, 연세대에서 열린 매경CEO 특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신뢰이며 신뢰의 바탕에는 인성이 있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창의적 목표를 세워야 한다." (2018/08/21, NH투자증권 채용간담회에서 증권업계 종사자의 소양을 설명하며)

    “카카오뱅크가 은행 업종을 흔들어놓았듯 아마존과 페이스북도 금융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브랜드·가격경쟁력보다 상품·솔루션·서비스의 경쟁력이 더 중요해진 시대에 NH투자증권은 자본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플랫폼 플레이어로 거듭나야 한다. NH투자증권이라는 플랫폼에서는 개인투자자, 기관투자가, 기업 고객 모두가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2018/06/04,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선발주자인 한국투자증권과 발행어음 금리 경쟁은 하지 않겠다. 은행 등 다른 업권에 있는 ‘뉴 머니’를 끌어와 IB 시장의 판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 (2018/05/30,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발행어음이 고객에게는 안정적 고수익 단기 자금 운용수단으로, 기업에게는 다양한 기업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으로 당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수익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18/05/30,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소감으로)

    “금융지주회사에 증권사는 액세서리, 산업이 발전하려면 자본시장에 투자가 많이 이뤄져야 하는데 금융시장은 은행 위주로 돌아간다. 증권사의 노력과 자본시장법 등 제도의 정비로 증권업계가 성장해야 한다. 지금까지 위탁매매 업자로 20년 길들여져 온 증권사들이 복덕방업자에서 디벨로퍼(developer)가 되도록 힘들겠지만 노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실물경제는 아직 젖은 행주같이 비효율적이다.” (2018/04/26,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정기 세미나'에서 강연하며)

    “NH투자증권은 주주가치를 높이는 원칙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자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수년 동안 주주 친화정책을 강화해왔다. 현재까지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현대차그룹에 구체적으로 어떤 사항을 요구했는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규칙에 따라 이뤄졌으며 대주주의 이익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2018/04/12, 미국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삼성증권유령주식 사태는 삼성증권만의 문제가 아닌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문제다. 자본시장과 투자자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면서 투자자들의 신뢰 문제까지 건드리게 됐다. 한 마디로 자본시장 플랫폼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거다. 삼성증권 유령주식 사태가 터지자마자 NH투자증권은 전산팀에 바로 연락해 자체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이에 그치지 않고 금융투자업계 시스템 전반을 개선할 방안에 각별히 더 신경쓰겠다.” (2018/04/10, 서울시 영등포구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위기 전까지 대우증권은 증권업계에서 압도적 1위였다. 다른 경쟁사가 하는 그 어떤 사업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나는 이것을 일종의 건방짐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작은 구멍가게라도 한 번 들러본 사람보다 백 번 가본 사람이 어디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더 잘 알게 마련이다. 고객을 자주 만나며 밖으로 계속 발을 넓혀야 한다.” (2018/03/23, 서울시 영등포구 NH투자증권 사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며 받은 질문에)

    “앞으로 경영목표와 관련해 몽상가로 불리지만 꿈을 이룰 것으로 자신한다. 모든 금융회사가 강조하지만 역설적으로 어느 금융회사도 제대로 얻어내지 못한 것이 신뢰다. 무엇을 팔까라는 고민에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5년 후 연간 1조 원의 수익을 올리는 아시아 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겠다.” (2018/03/23, 서울시 영등포구 NH투자증권 사옥에서 열린 취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대형 증권사의 수익창출이 아니라 자본시장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한 플랫폼 구축으로 이해해야 한다.” (2018/01/24,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18년 자본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일주일 200건, 한 달 800건, 1년 9600건에 달하는 접촉·면담을 통한 고객사 자료가 10년 동안 10만 건가량 축적된 것이 최대 자산이다.” (2015/04/23,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고객이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지 못한다면 우리를 신뢰할 수 없다. 또 고객이 다 아는 이야기로 어떤 질적 서비스를 하겠느냐. 창의적이며 복합적 서비스 상품구성 능력과 투자자를 발굴해 업그레이드된 시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2012/11/29, 파이낸셜 뉴스와 인터뷰에서)

    “IB 업계에서 가장 큰 욕은 ‘이 사람 착하다’라는 말로 IB는 사업을 탐욕스럽게 봐야 아이디어가 나온다. 착하고 얌전한 사람은 IB보다는 선생님을 하는 게 맞으며 IB라는 직업은 열정적이면서도 정확한 사람이 적합하다.” (2011/02/28,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자산관리(WM)는 국내 증권사들이 진정한 의미의 투자금융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하는 비즈니스다. 기업금융, 트레이딩, 자산관리의 균형 잡힌 발전 없이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기 어렵다.” (2011/02/09,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리 증권업계가 미국 IB에 비해 역사가 짧아 데이터 축적 및 자본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실제 아이디어나 기획능력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인재들의 기본자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본시장통합법 시대에 기본 플랫폼만 잘 갖춘다면 외국계 투자은행(IB)와의 경쟁에서 충분히 앞설 수 있다.” (2008/10/10,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은 단독 증권사가 아닌 지주회사 체제하에 있기 때문에 유리하다. 우리은행과 증권의 장점을 조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은행의 네트워크와 RM, 우리투자증권의 스트럭쳐링 스킬을 결합시키고 여기에 막강한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셈이다.” (2005/08/02, 연합인포맥스와 인터뷰에서 우리투자증권의 장점을 설명하며)

    “이렇다 저렇다 말할 입장이 아니다. 이전에 한 차례 나온 얘기로, 가능성을 열어 놓은 원론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정부가 이번 현투증권 매각을 전체 증권업 구조조정의 계기로 삼으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투, 대투와 묶어 구조조정을 한꺼번에 실시하려는 정부의 의지도 엿보인다.” (2003/11/25,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의 일괄매각 발언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현재 또는 미래수익성, 즉 영속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어야 한다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러나 투명성이 떨어지는 기업은 아무리 수익이 많이 나더라도 IPO를 맡지 않는다. 최고경영자(CEO)가 IPO에 목매달고 있는 기업도 사양한다.” (2002/10/24,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기업공개 원칙과 관련해)

    “이번 개정으로 인수업무시장이 근본적으로 변하게 됐다. 좋은 기업을 발굴해 IPO시장에 나서는 소수정예 증권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것이다.” (2002/05/23, 기업공개제도 개편과 관련해)

    “작년 연말에는 주가가 폭락, 공모를 연기하는 기업들이 많아 청약이 별로 없었지만 올해는 외환카드, 파라다이스 등 굵직한 기업들과 미 테러로 지연된 코스닥 등록 업체들의 청약이 연말에 몰려 있어 공모 물량이 확대될 것이다.” (2001/11/06, 상장시장 전망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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