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상장(IPO) 대표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적으로 밟는다.

티몬은 27일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대표주관사 계약을 맺고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몬,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뽑아 내년 상장절차 본격 밟아

▲ 이진원 티몬 대표.


상장을 위한 구체적 방법과 세부 일정을 세우기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했으며 상황에 맞춰 추가로 공동주관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기업 가운데 첫 상장사례가 된다.

현재 공모가 산정 및 다양한 상장요건을 놓고 미래에셋대우와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은 2010년 영업을 시작한 뒤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로 증가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만 2019년 타임커머스를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꾼 뒤 2020년 3월 첫 월단위 흑자를 거두는 등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기준으로도 첫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티몬은 예상하고 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커머스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우려를 없앨 수 있도록 올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을 동시에 보여주는 기업이 돼 성공적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