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도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유효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시스템 주식 매수의견 유지,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안정적”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화시스템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21일 8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1분기 실적은 애초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나 연간 기준으로 본 성장성과 수익성에 큰 변동은 없다”고 바라봤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유가 급락 이후 전체 시장과 함께 조정을 받으며 크게 하락했지만 저점 대비 80% 이상 상승하면서 최근 3월 초 수준을 회복했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주가는 전체 시장보다 빠른 회복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요 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적이 부진한 반면 한화시스템은 방산 매출이 많고 정보통신기술(ICT)부문에서도 한화그룹의 수요가 뒷받침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성이 기대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파악했다.

한화시스템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720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4.2% 늘고 영업이익은 8.6%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수주한 전술정보 통신체계(TICN) 등의 매출이 하반기로 이연되면서 1분기에 애초 예상보다 낮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690억 원, 영업이익 9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8.0%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주식시장 전반에 불안요인이 있지만 한화시스템은 연간 실적 전망에 큰 변동이 없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