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방위산업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주가 초반 급등, 김정은 이상설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1일 오전 11시9분 기준 전날보다 19.44%(4550원)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19.07%(4500원) 상승한 2만81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LIG넥스원 주가도 16.41%(3800원) 높아진 2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빅텍(29.85%), 퍼스텍(27.65%), 포메탈(24.46%) 등의 주가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빅텍은 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퍼스텍은 항공기 관련 환경제어장치, 연료장치와 유도무기 관련 구동장치 등을, 포메탈은 탱크, 장갑차, 자주포에 쓰이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CNN은 이날 미국 관리를 인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뒤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 행사에 불참했으며 이에 따라 건강을 둘러싸고 추측이 제기됐다.

CNN은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