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영향에도 1분기에 무난한 실적을 거뒀고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KT 주식 매수의견 유지, “1분기 실적 무난하고 하반기 반등 예상”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KT 목표주가 3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KT 주가는 2만1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KT는 1분기에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는 5G단말기 출시가 본격화됨에 따라 가입자 회복이 기대되는 등 실적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620억 원, 영업이익 343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 줄었다.

장 연구원은 “KT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인 매출 6조240억 원, 영업이익 3553억 원에 부합한 것”이라며 “무선사업부문 수익은 코로나19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미디어사업 가운데 인터넷TV(IPTV)부문에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 증가와 가입자 기반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부터는 미디어사업부문과 부동산사업부문의 성과도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 연구원은 “KT는 유료방송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의 위치를 바탕으로 VOD 매출 증가를 비롯해 기타수수료 확대도 기대된다”며 “부동산사업에 광진구 부지 개발 성과가 반영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