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에 크게 미달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이 발생했다.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신용등급 ‘AA-’인 한화솔루션이 이날 3년 만기 무보증 공모사채 2100억 원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800억 원의 매수 주문만 들어오는 데 그쳤다. 

한화솔루션이 희망 금리로 제시한 민간채권회사가 평가한 적정금리수준의 평균치(민평금리) 수준(-20bp~+60bp)에 부합하는 유효한 매수 주문은 600억 원에 불과했다.

반면 신용등급 ‘AA’인 롯데칠성음료는 이날 1500억 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3200억 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500억 원을 모집한 2년물에 1400억 원, 1천 억 원을 모집한 3년물에 1800억 원어치 주문이 들어왔다. 이에 롯데칠성음료 측은 3천억 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등급 ‘A’의 현대오트론도 500억 원 모집에 1430억 원의 자금이 모이면서 자력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