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삼성생명 주가가 장중 크게 오르고 있다.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션생명을 2조3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알려지면서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의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투자심리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주가 장중 급등, 푸르덴셜생명 대비 저평가 부각

▲ 한화생명 로고.


한화생명 주가는 10일 오전 11시1분 기준 전날보다 24.03%(340원) 오른 17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생명 주가는 14.71%(6500원) 사응한 5만7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10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이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 인수자로 KB금융지주를 선정했다.

매각대상은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다.

KB금융지주은 인수가격으로 2조3천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르덴셜생명은 2019년 말 기준 자산 21조794억 원인 중형 생명보험사이다. 

삼성생명과 한화생명은 국내에서 자산규모 1위와 2위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는 삼성생명 287조 원, 한화생명 122조 원이다.

삼성생명의 현재 시가총액은 10조 원, 한화생명은 1조5천억 원가량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