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지주사 격인 두산이 전지박(2차전지용 동박) 자회사 두산솔루스를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스카이레이크)와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두산, 자구안으로 전지박 자회사 두산솔루스를 사모펀드에 매각 추진

▲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특별관계자 보유지분의 51% 매각이 논의되고 있으며 거래 금액은 5천억~6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솔루스의 특별관계자 지분율은 3월30일 기준으로 61.27%(2426만2416주)다. 지주사격 두산이 16.78%(664만5130주)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두산솔루스 지분 매각대금을 두산중공업에 지원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솔루스는 연료전지 계열사 두산퓨얼셀과 함께 두산그룹의 양대 신사업 계열사로 꼽힌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솔루스 매각과 관련해 알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