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해외 은행으로부터 33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우리카드는 2억7천만 달러(약 3300억 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카드, 3300억 규모 해외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성공

▲ 정원재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


이번 자산유동화증권은 프랑스 은행인 소시에테제네랄을 단독 투자자로 발행됐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했으며 평균 만기는 3년 6개월이다.

우리카드는 소시에테제네랄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와프를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위험 요인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통화이자율스와프는 통화스와프와 이자율스와프를 합한 것으로 미리 약정된 환율과 이자 지급 조건에 따라 통화를 상호 거래하는 계약을 말한다. 

이자 지급 조건은 보통 변동 금리를 고정 금리로 전환하는 사례가 많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본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국내 기업 최초로 장기 저금리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성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우리카드의 신용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협조해 준 당국에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