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영국 코로나19 병원 의료진에 '특수' 스마트폰 2천 대  기부

▲ "우리는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응원문구. <삼성전자 영국 뉴스룸>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스마트폰 등을 지원한다.

9일 삼성전자 영국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영국 국립보건원(NHS) 나이팅게일병원에 스마트폰 2천 대와 전화기 살균기를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의료계 종사자들이 나라를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NHS와 의료 종사자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6월 출시한 갤럭시X커버4S 2천 대를 지원한다. 갤럭시X커버는 산업현장 등 혹독한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특화된 러기드폰(Rugged Phone)이다. 장갑을 착용하고도 사용할 수 있고 일반 스마트폰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또 국립보건원에 필요한 장비를 할인 제공하고 전담 지원 채널을 통해 삼성전자 제품의 수리와 교체 등을 돕는다. 위픽스(WeFix)와 함께 무상으로 스마트폰 출장수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4월 한 달 동안 국립보건원을 위해 옥외광고를 지원하고 삼성 스마트TV에서 공중보건 안내광고도 무료로 제공한다.

영국은 7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6만733명, 사망자 7097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 국립보건원은 나이팅게일병원 등 5곳을 확진자 수용소로 임시 지정해 운영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