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공장연료를 저유황 중유(LSFO)에서 LNG(액화천연가스로)로 전환했다.

GS칼텍스는 최근 공정 개선작업을 통해 여수공장 생산설비의 연료를 저유황 중유에서 LNG로 전량 대체하는 작업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생산설비 가동용으로 쓰이던 저유황 중유는 수요처에 판매해 경제성을 높이기로 했다. 

LNG는 같은 열량을 기준으로 저유황 중유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다.

GS칼텍스는 이번 연료 대체를 통해 여수공장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미세먼지 유발물질도 30%이상 저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GS칼텍스는 저유황 중유를 판매로 돌려 발생하는 이익에 환경 관련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더해 모두 연 115억 원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에 힘쓰고 있다. 에너지 관리체계를 국제적 기준에 맞춰 구축하는 한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담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1200억 원 수준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은 “에너지산업에서 에너지 효율화는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라며 “이번 연료 교체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는 더욱 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