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가 보철사업 진출로 새 성장동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디오는 이르면 5월 국내와 미국을 시작으로 70여 개 국가에서 보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2분기까지는 실적 성장폭이 제한적이지만 하반기에는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오, 국내와 미국에서 5월 보철사업에 진출해 새 성장동력 확보 가능

▲ 김진철 디오 대표이사.


디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9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6.7% 증가하는 것이다.

디오는 의료기기와 인공 치아용 임플란트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이다.

디오는 올해 5월 말 국내와 미국에서 보철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오는 10년 이상 보철사업을 준비했으며 현재 마지막 임상 테스트틀 진행하고 있다.

디오의 보철은 기존 보철 소재보다 강도가 우수하며 자체 3D프린터를 이용해 생산하기 때문에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기존 임플란트 ‘디오나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매출을 확대해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의사 입장에서도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아 보철의 신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타격은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미국 대형 네트워크 치과로부터 수주한 물량이 올해부터 5년 동안 반영되며 성장세가 가파른 중국에서는 올해 대형 치과병원으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디오는 올해 1분기 중국과 미국 수출물량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지만 영업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보철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성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