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강한 매수에 힘입어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 코스닥은 강보합

▲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6포인트(0.90%) 내린 1807.14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배럴당 23.63달러로 떨어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며 “장 중반 유가 상승과 미국 시간외선물 가격이 오르며 코스피지수가 회복하기도 했지만 감산합의 불확실성에 약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45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85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3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1.29%)과 삼성SDI(2.04%)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2.02%), SK하이닉스(-1.5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네이버(-1.77%), 셀트리온(-1.43%), 현대차(-0.44%), LG생활건강(-0.98%) 등 주가는 내렸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0.08%) 오른 607.3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63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015억 원, 기관투자자는36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씨젠(7.89%), 케이엠더블유(3.25%), SK머티리얼즈(2.9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2.79%), 에이치엘비(-1.60%), 펄어비스(-2.35%), CJENM(-0.66%), 셀트리온제약(-4.20%), 스튜디오드래곤(-0.66%), 헬릭스미스(-3.12%) 등 주가가 내렸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0.3원 내린 1220.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