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가 다른 후보들과 큰 지지율 격차를 보이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 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가 전북 익산시갑에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김수흥 후보가 75.2%를 얻어 민생당 고상진 후보(7.6%), 통합당 김경안 후보(3.6%)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갑 민주당 김수흥 75.2%, 민생당 고상진 7.6%에 압도적 우위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후보, 민생당 고상진 후보, 미래통합당 김경안 후보.


지지후보 없음·모름·무응답은 11.3%였다.

김수흥 후보는 모든 연령층과 직업군에서 다른 후보들에 앞섰다. 특히 40대(81.2%)와 주부(82.5%)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김수흥 후보는 30대와 50대에서 각각 67.8%, 66%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 후보는 18~29세, 40대, 60대 이상에서도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정 후보는 40대(33.5%)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75.8%가 ‘계속 지지’라고 응답했고 후보별 지지 강도는 김수흥 후보 지지자가 78.1%, 고상진 후보 지지자가 59.3%로 18.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71.4%로 다른 정당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정의당 8.9%, 미래통합당 4.7%, 민생당 3.5%, 국민의당과 민중당이 1.3%로 나타났다. 없음·모름·무응답은 7.4%였다.

비례대표 지지 정당은 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36.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정의당 13.9%, 열린민주당 10.9%, 민생당 3.6%, 미래한국당 3.4%, 국민의당 2.2%, 민중당 2.1% 등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전주MBC, JTV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의뢰해 4월4~6일 사흘 동안 익산시갑 지역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9.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