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두산그룹이 내놓을 자구안에 두산솔루스를 매각하는 방안이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솔루스 주가 초반 급등, 두산그룹 자구안으로 매각 가능성 부각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8일 오전 9시37분 기준 두산솔루스 주가는 전날보다 16.36%(3950원) 오른 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그룹이 전자·바이오소재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두산솔루스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시선이 늘고 있다.

두산(17%)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주요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44%)들은 두산솔루스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

두산솔루스 매각설은 채권단의 고강도 자구안 요구에 두산그룹 오너 일가의 사재 출연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힘을 받고 있다.

두산그룹 일가가 두산솔루스 지분을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을 사재 출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두산그룹이 미래 성장사업인 두산솔루스 매각을 최후의 방안으로 고려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두산그룹이 자구안에 두산솔루스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담더라도 경영권까지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