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 SK텔레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SK텔레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로 데이터 사용량 늘어 수혜"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SK텔레콤 주가는 19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 장기적으로 더 높은 요금제를 쓰도록 소비자들을 이끌 공산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의 트래픽 증가가 코로나19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평가절하하는 투자가들이 적지 않지만 분명 현재의 트래픽 증가는 SK텔레콤의 장기 실적 전망을 밝게 해줄 것”이라며 “한번 늘어난 트래픽은 쉽게 내려오기 어렵다는 것이 과거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반등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2분기 이후의 실적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SK텔레콤은 오히려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반등하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늦어도 올해 6월부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저조했던 대리점 방문 고객 수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8GHZz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5세대 통신(5G)이 진화하고 요금인가제 폐지 등 규제 완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SK텔레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878억 원, 영업이익 1조158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