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영도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여론 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부산 중구영도구에서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김 후보가 42.2%, 황보 후보가 43.5% 지지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중구영도구 접전, 민주당 김비오 42.2% 통합당 황보승희 43.5%

▲ 더불어민주당 김비오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황보승희 후보.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로 오차범위(±4.3%포인트) 안에 있다.

'기타'는 5.6%, ‘지지 후보 없다’는 4.5%, ‘잘 모르겠다’는 4.2%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김 후보는 40대에서 53.5%의 지지를 얻으며 강세를 보였고 황보 후보는 50대(53.8%)에서 높은 지지율을 나타냈다.

황보 후보는 중구 선거구에서 52.5%를 얻어 32.5%를 얻은 김 후보를 20.0%포인트 앞섰다. 영도 2선거구에서는 김 후보가 49.2%를 얻어 황보 후보(36.7%)를 12.5%포인트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8.8%, 통합당이 35.3%였다. 청학2동과 동삼1·2·3동이 포함된 영도 2선거구에서 민주당 지지(48.0%)가 통합당(29.7%)을 크게 앞섰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미래한국당(35.0%), 더불어시민당(21.4%), 열린민주당(14.8%) 순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부산일보의 의뢰로 4월6일 하루 동안 부산 중구영도구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5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9%,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