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한방화장품 브랜드 ‘연작’으로 중국 온라인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이 4월 중순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사이트 징둥닷컴에 입점하며 티몰글로벌에도 자체 브랜드관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한방화장품 '연작'의 중국 온라인시장 공략 본격화

▲ 연작 '전초'라인 제품.


올해 상반기에만 4개 채널을 추가해 중국 내 주요 온라인몰에 7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연작은 지난해 2월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를 통해 중국 온라인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현재 샤오홍슈를 비롯해 카올라, 티몰글로벌 해외 풀필먼트센터(TOF) 등 3곳에 입점돼 있다.

연작은 3월 한 달 동안 샤오홍슈 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1배 증가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3월5일에는 30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 한승호(Leo beauty)와 함께 샤오홍슈의 라이브방송을 통해 연작의 대표 제품들을 판매했다. 4시간 동안 판매할 예정이었던 물량이 1시간 반 만에 조기 완판됐다. 

이날 연작은 모두 93만 위안(1억 5천만 원)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유명 브랜드를 모두 제치고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샤오홍슈 라이브 방송 사상 단일 방송 기준으로 가장 높은 매출이다.

가장 반응이 좋았던 제품은 브랜드의 주력 상품인 ‘전초’ 라인이다. 전초 라인 3종 세트는 방송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는데 이후 추가 판매를 요청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3월28일 한 차례 더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담당자는 “글로벌시장을 겨냥해 한방의 단점은 보완하고 고기능과 저자극을 동시에 실현한 제품을 개발한 전략이 적중했다”며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전략 상품을 육성하고 시장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통해 중국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