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회사채 1천억 원어치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는 애초 회사채 7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는데 채권시장안정펀드가 매입에 가세하면서 회사채를 300억 원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푸드 채권안정펀드 들어와 회사채 1천억 원 발행으로 늘릴 듯

▲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이사.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가 이날 회사채 700억 원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채권시장안정펀드 자금이 300억 원 들어왔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채권시장의 안정화를 목적으로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권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펀드다. 금융권은 이번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롯데푸드는 이번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매수주문 총액이 1400억 원에 이르렀다. 

롯데푸드는 수요예측이 흥행한 만큼 회사채 발행규모를 기존 700억 원에서 1천억 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푸드는 이번 자금으로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천억 원어치를 갚을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