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6일 “혹시 있을지 모를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염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2020 부산국제모터쇼’를 취소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부산국제모터쇼 코로나19 우려로 취소, "집단감염 가능성 존재"

▲ 부산국제모터쇼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됐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애초 코로나19 사태가 임시 휴교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을 포함한 정부와 부산광역시의 적극적 방역대책 덕분에 진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행사를 계획대로 진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초기 증상자의 부산모터쇼 관람과 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집단감염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부산국제모터쇼 사무국은 “참가기업과 관람객, 그리고 국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해 대단히 안타깝지만 2022년 행사에서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모터쇼는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는 주제로 열릴 계획을 잡았다.

세계 10개 나라에서 180개 기업이 참가하기로 했으며 부스는 3천 개가량 준비되어 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