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수젠텍이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의 미국 의품의약국(FDA) 제품등록을 마치면서 미국 수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젠텍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미국 등록 마쳐

▲ 수젠텍 로고.


6일 오전 11시9분 기준 수젠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5.45%(3900원) 오른 2만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젠텍은 이날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SGTi-flex COVID-19 IgM/Ig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품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수젠텍은 제품등록을 통해 미국 주정부 등에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수젠텍의 ‘SGTi-flex COVID-19 IgG/IgM’은 2개 항체(lgG, lgM)를 동시에 진단하는 방식으로 피 한 방울로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공식인증을 받는 방식은 긴급사용승인(EUA)을 받거나 제품등록(listing)을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며 ”긴급사용 승인보다 제품등록(listing)을 하면 항체 신속진단키트를 더 빠르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등록을 우선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제품등록을 마친 진단키트는 미국 각 주에서 자유롭게 채택해 사용할 수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미 미국 주정부 3곳과 제품공급을 협의하고 있고 미국의 글로벌 대기업에도 샘플을 공급해 테스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유럽, 아시아지역의 공급 요청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공급 요청이 늘고 있어 어떻게든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