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바이오, 이글벳, 진바이오텍 등 구충제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48시간 안에 죽인다는 세포배양 실험 결과가 나오면서 구충제 관련 회사들의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다.
 
제일바이오 이글벳 진바이오텍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치료효과

▲ 제일바이오 로고.


6일 오전 9시26분 기준 제일바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9.88%(1990원) 뛴 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글벳 주가는 29.82%(1530원) 오른 6660원에, 진바이오텍 주가는 20%(975원) 상승한 58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4일 사이언스 데일리 등에 따르면 호주 모니쉬(Monash)대학 생의학발견연구소(Biomedicine Discovery Institute)의 카일리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이버멕틴에 노출되자 48시간 안에 모든 유전물질이 소멸됐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단 한 번 투여된 용량에도 24시간 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RNA 상당부분이 줄어들었으며 48시간이 지나자 RNA 전부가 완전히 사라졌다

왜그스태프 박사는 세포 배양실험에서 나온 결과이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에게 직접 투여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왜그스태프 박사는 이버멕틴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안전한 약이지만 어느 정도 용량을 투여해야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를 우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버멕틴이 어떤 작용 과정을 거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