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주가가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진 데다 신인 걸그룹을 향한 기대감도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인 걸그룹 데뷔 기대 여전"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2만9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2만11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의 근거는 급격한 주가 조정에 따른 역사적 저점, 코로나19 종식과 동시에 예상되는 신인 걸그룹 데뷔로 요약된다”며 “아울러 자회사의 콘텐츠 제작역량 확대, 광고사업의 실적 변동성 감소도 SM엔터테인먼트를 경쟁사와 차별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올해 안에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걸그룹이 나올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아직 구체적 멤버 구성이나 팀명 및 방향성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실적 공백을 메우려면 신인그룹 데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엑소의 순차 입대, 동방신기의 일본활동 여건 악화 등을 볼 때 올해 SM엔터테인먼트에서 아티스트 활동량이 감소할 것”이라며 “NCT, 슈퍼쥬니어, 슈퍼엠이 있지만 앞서 언급한 두 팀의 정량지표를 대체하기에는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의 기대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에 매출 1359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28.6%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3월 공연 취소와 앨범 발매 연기, 광고 자회사 부진 등의 영향으로 매출 타격과 손익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