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에 공연 취소로 실적 줄어"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1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연 취소 인원만 24만 명에 이르러 실적 전망 하향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코로나19만 물러나면 ‘V자’로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를 반영한 JYP엔터테인먼트의 올해 투어 모객 수와 음반판매량은 각각 110만 명, 410만 장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17%, 0% 증가하는 것으로 올해 초 전망치보다는 15%씩 하향 조정된 수치다.

연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

올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매출 1613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3.8%, 6.0% 늘어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고성장 유지는 힘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트와이스 13만 명, 스트레이키즈 9만 명 등 취소된 공연의 연내 재공연, 아티스트별 차질 없는 음반 발매 및 컴백이 이뤄지면 현재 제시된 전망치보다 5~7%가량 늘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에는 매출 266억 원, 영업이익 67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보다 각각 0.8%, 15.5% 증가하는 양호한 수준으로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3사 가운데 가장 견조한 실적이라고 김 연구원은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