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가 청주 공장의 가동을 한 달 동안 중단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하면서 맥주 판매량이 줄어 재고가 쌓인 탓으로 파악된다.
 
오비맥주, 코로나19로 판매 줄어 청주공장 한 달간 생산중단

▲ 오비맥주 로고.


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6일부터 4주 동안 맥주 제품 ‘카스’를 생산하는 청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 공장 전체가 문을 닫지는 않고 제품 생산만 멈춘다.

이에 따라 공장 설비와 출하 등을 담당하는 직원 180여 명은 정상출근하고 제품생산 업무 담당 직원 120여 명은 휴무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무에 들어가는 직원들은 공장 가동중단기간에 평균 급여의 70%를 받는다.

주류 도매업계에 따르면 1월과 2월 국내 맥주와 소주 유통량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