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출범 18돌 맞아, 최윤 "장학생 응원군 자리매김"

▲ 2019년 12월28일 열린 ‘2019 송년의밤’ 행사에서 최윤 이사장과 장학생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이 2002년 출범한 뒤 지난해까지 국내외 장학생 6500여 명에게 160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OK저축은행 계열 OK배정장학재단은 4일 출범 18주년을 맞이한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OK저축은행과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로부터 매년 출연받아 장학사업을 하고 있다.

재단은 △OK생활장학금 △OK희망장학금 △OK글로벌장학금 △OK스포츠장학금 등을 중심으로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 외에도 재외동포 및 스포츠 꿈나무까지 지원한다.

OK생활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장학금이다. 1인당 최대 월 200만 원까지 지원되며 중복수혜가 가능하다.

OK희망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업의지가 강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국내 중·고등학생이 대상이다. 재단은 심사를 통해 중학생 월 20만 원, 고등학생 월 25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OK글로벌장학금을 통해 자칫 소외받을 수 있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도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재일동포 3세다.

특히 일본에서는 6개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금강학교는 최근 학생 수 급감 등으로 존폐 위기를 맞자 최 이사장이 지난해 6월 11대 금강학교 이사장에 취임했다.

재단은 일본 외에도 인도네시아(UI대학교), 미국(하와이주립대학교), 몽골(몽골국립대학), 영 비즈니스 리더스 네트워크(YBLN)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OK스포츠장학금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골프에서는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 중이다. 비인기 스포츠종목인 럭비, 배구, 필드하키에서도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 이사장은 “재단이 18년 동안 장학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장학생 여러분 및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며 “출범 18주년을 발판삼아 앞으로도 장학생 여러분의 든든한 응원군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세상을 더욱 밝게 비추는 OK배정장학재단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