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노사 코로나19 위기극복 협력, 빈대인 "고객 최우선"

빈대인 BNK부산은행장(오른쪽)과 권희원 BNK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이 4월1일 부산광역시 본점에서 노사 공동선언문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은행>

BNK부산은행 노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 지원과 위기 극복에 힘을 합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냈다.

부산은행은 신뢰와 양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난관을 이겨내자는 내용을 담은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신규대출 공급 확대 만기 연장, 이자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을 원활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것이다.

빈대인 부산은행장은 "전례 없는 위기상황에서 고객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은행의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에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부산은행 노사는 이를 위해 코로나19 금융지원 전담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특별연장근로 예외 허용, 유연근무제 도입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노사는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등을 사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은행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노조도 지역경제에 힘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