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4일 전국적으로 맑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3일 “4일 중국 북부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주말 4일 바람 강하게 불고 쌀쌀해, 휴일 5일 아침기온 뚝 떨어져

▲ 1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길. <연합뉴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7도 등 0∼9도, 낮 최고기온은 10∼20도가 되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오르지 않아 낮기온은 3일보다 2~5도 가량 낮고 강한 바람으로 쌀쌀하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5도, 강릉 12도, 청주 15도, 대전 16도, 세종 14도, 전주 16도, 광주 14도, 대구 19도, 부산 20도, 울산 19도, 창원 20도, 제주 16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도 쉽게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말 야외활동과 산행 시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서해안, 강원영동, 경북북동, 경북 동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5㎞(초속 10∼16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인 5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춥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에는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이 되겠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해 모든 해상, 동해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바람이 시속 45∼65㎞(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2∼4m로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