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가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2차 후보항체군 선별작업을 시작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두고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셀트리온 계열3사 주가 초반 급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받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3일 오전 9시36분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7.95%(1만5500원)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0.17%(8200원) 상승한 8만8800에,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4.8%(3300원) 높아진 7만2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진행하고 있는 항체 치료제 개발 1단계를 완료한 데 이어 2단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2일부터 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항체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들어갔다.

중화능이란 항체의 바이러스 중화능력을 말하는데 이번 작업은 마치는 데 약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선별 항체에 관한 중화능 검증이 끝나는 대로 인체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들어가면서 동시에 동물 임상도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가용할 수 있는 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 내 인체 투여가 가능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3월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주요 단계별 진전이 있을 때마다 외부와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워낙 심각해 최대한 자주 개발현황을 알려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