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외부 활동이 줄고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늘어 1분기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리온 주가 상승 가능”, 코로나19로 한국과 중국 과자 소비 늘어

▲ 이경재 오리온 대표이사 사장.


조영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오리온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오리온 주가는 11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오리온은 1분기 기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정에서 간식 소비가 늘면서 한국과 중국의 과자 수요가 증가했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448억 원, 영업이익 85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1분기보다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10.4% 늘어난 것이다.

오리온은 1분기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들의 외부 활동이 재개되면서 2분기 과자 수요 증가세는 1분기보다는 둔화할 수 있다”면서도 “일반적으로 매대 점유율은 한 번 변하면 그대로 유지되는 특징이 있어 오리온 중국 법인 매출 증가율은 견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341억 원, 영업이익 351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