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스마트폰 수요가 반등하면 LG이노텍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LG이노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코로나19 뒤 스마트폰 회복의 수혜"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일 LG이노텍 주가는 11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애플 등 모바일기업에 카메라모듈과 같은 부품들을 공급한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으로 확산됨에 따라 2분기 스마트폰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가 마무리되고 하반기 스마트폰 수요가 반등하면 가장 큰 수혜는 LG이노텍의 고객사인 아이폰이 볼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올해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하반기에 거둘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되면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관한 불안은 큰 상황”이라면서도 “하지만 한 달 정도 출시 지연이라면 LG이노텍 연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6620억 원, 영업이익 50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