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사업장의 운영중단기간을 2주 더 연장한다.

마사회는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의 임시 운영중단기간을 2주 늘려 23일까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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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과천 경마공원 포함 모든 사업장 운영중단을 23일까지 연장

▲ 과천 경마공원 전경.


이에 앞서 마사회는 2월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데 이어 3차례 더 휴장기간을 늘려 9일까지 휴장할 계획을 세웠는데 이번에 2주 더 연장했다. 

마사회는 경마중단이 장기화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부서에 예산 절감규모를 배정해 예산 집행을 억제하고 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재검토하는 사업예산 조정을 진행하는 등 비용절감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관련 산업 종사자 지원비용 등을 제외한 모든 비용을 절감하는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경마 재개에 대비해 전국 사업장의 감염 방지조치를 지속하고 경마 시설 점검, 경주계획 조정 등 경마 시행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