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미국 생산공장 5곳 가운데 4곳의 가동을 2주 동안 일시중단한다. 

2일 두산밥캣에 따르면 미국 노스다코타 생산공장 2곳과 미네소타 생산공장 1곳이 6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가동을 중단한다.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은 4일부터 19일까지 문을 닫는다.
 
두산밥캣, 코로나19로 미국 생산공장 4곳의 가동을 2주간 중단

▲ 박성철 두산밥캣 대표이사 사장.


노스다코타 와페튼 공장은 가동을 유지한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가동중단 결정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 미국 주정부의 지침에 따른 것”이라며 “그동안 고객들에게 납품할 재고는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줄어드는 점도 이번 가동중단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에 불안을 느끼는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두산밥캣 측은 설명했다.

두산밥캣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하는 소형 건설장비업체다.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에 인수됐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