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상향 조정됐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광고, 영화, 음악 등 미디어사업에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커머스(상거래)사업은 순항할 것으로 분석됐다. 
 
CJENM 주식 매수로 상향, "코로나19로 미디어 부진해도 커머스 호조"

▲ 허민회 CJENM 대표이사.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잡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1일 CJENM 주가는 9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광고, 영화, 음악사업의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반면 커머스사업은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CJENM은 올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7849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 영업이익은 54% 감소하는 것이다. 

광고시장이 침체해 TV광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영화, 음악사업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영화사업에서 영업손실 12억 원, 음악사업에서 영업손실 25억 원을 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화와 음악사업에서 실적 하락세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에 개봉 예정인 3편의 영화도 개봉시기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고 콘서트, 축제 등의 행사도 잇따라 연기하면서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크게 줄어들었다.  

다만 커머스사업에서는 자체 브랜드 상품의 취급고가 늘어나고 방송 채널과 시너지를 내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4.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CJENM이 올해 연간 제작비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약 6100억 원을 들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미디어사업에서 실적이 개선되는지 여부가 앞으로 주가 상승요인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