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남원시·임실군·순창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리서치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남원·임실·순창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이강래 후보의 지지율은 42.9%, 무소속 이용호 후보의 지지율은 45.2%로 두 후보가 호각세를 보였다.
 
남원임실순창 혼전, 민주당 이강래 42.9% 무소속 이용호 45.2%

▲ 더불어민주당 이강래 후보(왼쪽)와 무소속 이용호 후보.


정의당 정상호 후보는 2.0%, 무소속 방경채 후보는 0.9%의 지지를 받았다. ‘지지후보 없음’과 ‘모름·무응답’은 각각 2.2%, 6.8%였다.

두 후보자는 지역별 지지율에서도 경합했다.

남원에서 이용호 후보는 47.2%, 이강래 후보는 43.2%의 지지를 얻었다.

임실에서는 이용호 후보의 지지율이 41.7%, 이강래 후보의 지지율이 38.9%로 조사됐고 순창은 46.2%의 응답자가 이강래 후보를, 43.2%의 응답자가 이용호 후보를 지지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강래 후보라는 응답이 44.4%로 이용호 후보(35.6%)보다 8.8%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70.2%의 지지를 받은 민주당이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이밖에 정의당 7.1%, 열린민주당 2.3%, 미래통합당 3.2%, 민중당 1.1%, 민생당 0.9%, 국민의당 0.7% 등이었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지지율이 4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의당 14.4%, 열린민주당 8.3%, 민생당 4.3%, 미래한국당 2.0%, 국민의당 1.8%, 민중당 1.0% 등이었다. ‘지지정당 없음’ 3.0%, ‘모름·무응답’은 19.6%로 집계됐다.

3월3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전주KBS와 전북일보의 공동 의뢰로 3월28일부터 3월29일까지 이틀 동안 전북 남원시·임실군·순창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4%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