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KCGI가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 주가 초반 급등, 조원태와 주주연합 지분확보 경쟁 기대

▲ 한진칼 로고.


1일 오전 11시14분 기준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14.67%(1만900원) 높아진 8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GI는 특수목적법인 그레이스홀딩스, 헬레나홀딩스, 타코마앤홀딩스를 통해 3월27일~31일에 한진칼 주식 36만5370주를 사들였다고 1일 공시했다.

세부 변동 내역에 따르면 그레이스홀딩스가 2만5290주(0.04%), 타코마앤코홀딩스는 20만5273주(0.35%), 헬레나홀딩스는 13만4807주(0.23%)를 각각 취득했다.

전체 매입대금은 271억4699만 원 규모다.

이에 따라 조현아-KCGI-반도건설 연합(주주연합)이 확보한 한진칼 지분은 42.13%에서 42.74%로 늘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월30일 보고서를 통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 주주연합의 지분에 기관투자자 지분까지 더하면 90% 정도의 유통 물량이 잠긴 것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한진칼 지분경쟁은 주가 상승을 동반하면서 전개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