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TV 출하량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TV 출하량은 2억350만 대로 전망된다. 2019년 출하량 2억2290만 대와 비교해 8.7% 줄어드는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올해 TV 출하량은 코로나19로 2억 대 턱걸이로 감소”

▲ 삼성전자 QLED 8K TV 모델명 Q800T. <삼성전자>


옴디아는 당초 올해 출하량을 2억2540대로 예상했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전망치를 조정했다.

최근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부 명령으로 개인의 행동을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 생활과 쇼핑 습관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UEFA)와 도쿄 하계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행사가 연기된 일도 TV 수요를 줄이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TV수요 감소는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옴디아는 “2분기부터 중국시장은 회복되지만 유럽과 북미지역의 출하량은 4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021년에는 연기된 스포츠 행사들이 다시 시작돼 TV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