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미룰 것으로 예상돼 실적 불확실성이 커졌다.
 
LG이노텍 목표주가 하향, "애플 새 아이폰 출시 늦어지면 실적에 부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월31일 LG이노텍 주가는 11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은 애플 등 모바일기업에 카메라모듈과 같은 부품들을 공급한다.

애플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5G통신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를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아이폰12 출시 시기가 5월에 최종 결정될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2021년에 출시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이 신제품 출시를 미루면 LG이노텍도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 연구원은 “애플의 하반기 5G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한 달 정도 지연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며 “이에 따라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3.8%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7600억 원, 영업이익 51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6.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