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하락으로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지만 실적 타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시스템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가 실적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

▲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한화시스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200원에서 8200원으로 37.9%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화시스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31일 7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가 한화시스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나 국내 주식시장의 현재 상황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영향을 받는 사업규모는 전체 매출의 1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산을 중심으로 하는 시스템부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미미하며 국방예산 확대에 따른 성장세를 지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IT사업을 하는 ICT(정보통신기술)부문은 전체 매출의 70%가량을 계열사를 통해 올리고 있어 나머지 30%가량만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화시스템 전체 매출의 10%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상반기 중 시스템부문에서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일부 끝나면서 일시적으로 매출 둔화현상이 예상되지만 이는 이미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신규 프로젝트 착수에 따라 실적 확대가 다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40억 원, 영업이익 8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1% 늘고 영업이익은 2.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