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갑에서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리서치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기 고양시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민주당 문 후보의 지지율은 33.5%로 조사돼 정의당 심 후보(34.5%)와 호각세를 보였다.
 
경기 고양갑 혼전, 민주당 문명순 33.5% 정의당 심상정 34.5%

▲ 더불어민주당 문명순 후보(왼쪽부터)와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20.7%의 지지를 얻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고평기 후보의 지지율은 1.0%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심 후보가 39.6%로 조사돼 문 후보(26.3%)와 이 후보(16.1%)보다 오차범위 밖의 우위를 점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통합당과 정의당 등 다른 정당들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42.6%의 지지를 얻어 통합당(18.4%)이나 정의당(14.5%)의 3배를 웃도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밖에 국민의당 4.2%, 민생당 0.4%, 민중당 0.4% 등이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투표할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18.8%, 정의당 18.7% 등으로 세 정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했다.

열린민주당은 10.4%, 국민의당은 3.8%, 민생당은 2.0%, 민중당은 0.2%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는 KBS의 의뢰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경기도 고양시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6.6%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