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이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을 빙그레에 매각한다.

해태제과식품은 31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400억 원을 받고 빙그레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해태제과식품,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빙그레에 매각

▲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이사.


해태제과식품은 “현금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과자공장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해태아이스크림 지분을 양도한다”고 말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빙그레,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과 국내 빙과시장의 ‘빅4’기업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매각으로 국내 빙과시장 판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지분 100%를 들고 있는 자회사다.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쌍쌍바 등 다양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은 앞서 2019년 10월 아이스크림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결정하고 1월1일 신설법인 해태아이스크림을 설립했다.

그 뒤 해태제과식품은 삼일PwC를 주관사로 두고 해태아이스크림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