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글로벌에 집중하는 방준혁, 넷마블에 콘솔게임도 장착

임재후 기자
2020-03-31 16: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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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시장 공략을 확대하면서 모바일게임 집중에서 벗어나 콘솔게임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모바일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시장환경을 감안해 더욱 경쟁력을 갖추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오늘Who] 글로벌에 집중하는 방준혁, 넷마블에 콘솔게임도 장착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31일 넷마블에 따르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를 여름에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넷마블이 만드는 첫 콘솔게임이다. 닌텐도스위치 플랫폼에 먼저 출시한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방 의장은 2011년 넷마블을 다시 이끌기 시작하면서 모바일게임에 ‘올인’했고 이 전략은 적중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모바일게임에 묶이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변화는 우선 방 의장이 꾸준히 외쳐온 ‘글로벌’이 배경에 깔렸다.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 나오며 추가 언어도 준비 중이다.

한국에서는 모바일게임이 대세를 이룬다. 고사양 모바일기기가 보편화하고 이동통신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행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한국 게임시장 전체 매출 가운데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콘솔게임은 3.7%에 그친다.

반면 글로벌시장은 게임 소비행태가 사뭇 다르다. 콘솔게임 매출비중이 32%로 모바일게임 36%와 비슷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콘솔게임 비중이 더 높다.

게임 통계기관 뉴주는 미국에서 콘솔게임 매출이 2019년에 13.4% 증가하며 게임시장에서 비중 50%를 차지했다고 추정했다.

이런 이유로 넥슨과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펍지 등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는 기업들은 콘솔게임을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넷마블이라고 계속 모바일게임만으로 해외시장 문을 두드릴 수는 없는 셈이다.

넷마블이 콘솔게임과 PC게임에 눈길을 주는 것은 방 의장이 내세우는 ‘웰메이드’ 전략과도 맥이 닿는다. 방 의장은 넷마블 게임 숫자를 줄이는 대신 게임 하나하나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태도를 내보이고 있다.

방 의장이 모바일게임에 전념하기로 결정한 201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게임부문은 경쟁이 적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NHN 등이 아직 PC온라인게임에 치중하고 있었다.
 
[오늘Who] 글로벌에 집중하는 방준혁, 넷마블에 콘솔게임도 장착

▲ 넷마블은 올해 여름 닌텐도스위치 플랫폼에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넷마블>


그러나 지금은 너도나도 모바일게임시장에 뛰어들었다.

한국시장은 엔씨소프트가 정상을 꿰찬 데다 중국에서 모바일게임들이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모바일게임 수명은 더욱 짧아지고 있다.

넷마블은 모바일게임시장을 더 이상 선도하기 힘들어진 데 따라 콘솔게임뿐 아니라 PC게임까지 다시 사업을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펍지가 ‘배틀그라운드’로 증명했듯 세계 게임이용자들은 PC게임에 목말라 있기도 하다.

넷마블은 앞서 2018년 니오스트림인터렉티브에 투자해 지분을 30% 인수했다. 이 게임회사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라는 게임을 올해 PC와 콘솔플랫폼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넷마블은 ‘A3: 스틸얼라이브’ PC판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이 12일 출시한 A3: 스틸얼라이브는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3위에 올라 있다.

방 의장은 2018년 넷마블의 미디어행사인 NTP에 참석해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며 “그동안 모바일게임에 주력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했는데 이제는 콘솔 및 스팀게임도 적극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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