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따른 위기에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스타항공은 1~2년차 수습 부기장 80여명에게 4월1일자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고 31일 밝혔다.
 
이스타항공, 코로나19 위기에 수습 부기장 80여명 계약해지 통보

▲ 이스타항공 항공기. <이스타항공>


일반적으로 수습 부기장은 큰 결격사유가 없으면 수습기간 비행훈련을 마치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스타항공은 계약해지를 안내하면서 향후 회사 사정이 나아지면 이들을 우선 고용하겠다는 대표이사 명의의 안내서를 함께 보냈다.

이스타항공의 이번 계약해지는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업황 악화로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타항공은 2월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한데 이어 3월에는 임직원 급여 전체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