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대구 수성구갑에서 21대 총선 후보 지지율은 김 후보 40.1%, 주 후보 44.0%로 집계됐다.
 
대구 수성구갑 팽팽, 민주당 김부겸 40.1% 통합당 주호영 44.0%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왼쪽)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후보.


김 후보는 20대 이하, 30대, 4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40대에서는 57.5%의 지지를 받아 33.7%의 지지를 받은 주 후보보다 23.8%포인트 앞섰다.

주 후보는 50대, 6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60대 이상에서 주 후보의 지지율은 69.7%로 김 후보(14.3%)보다 55.4%포인트 높았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될 것 같은지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3.3%가 김 후보를, 51.0%는 주 후보를 꼽았다.

대구 수성구갑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8.5%, 통합당 46.1%, 정의당 4.4%, 국민의당 3.8% 등이다.

비례대표 정당투표 지지도는 더불어시민당 14.8%, 미래한국당 36.5%, 정의당 6.8%, 국민의당 5.5%, 열린민주당 5.1%, 부동층 25.3%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 의뢰로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됐다. 조사대상인 대구 수성구갑의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21.6%,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