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세계 금융안정포럼에서 한국의 금융분야 정책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위원회는 손 부위원장이 30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세계 금융안정위원회(FSB) 포럼에 참석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안정포럼은 세계 20개 주요국가의 중앙은행, 재무부, 금융감독당국 수장 등이 참여해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과 협력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회원국의 정책적 대응현황이 주요 의제로 올랐다.

손 부위원장은 포럼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관련된 금융분야 정책 대응현황 자료를 공유하고 국제적 공조를 통한 실물경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금융안정위원회가 세계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회원국의 정책 정보 공유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코로나19 사태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회원국 사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정책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금융회사에 국제기준 적용을 위한 구체적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금융안정위원회 회원국은 코로나19가 글로벌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를 면밀하게 살피고 정책적 대응 강화를 우선순위로 두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