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와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입소스가 강원도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4·15 총선 여론조사에 따르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원 후보가 32.3%의 지지를 받아 통합당 유 후보(33.6%)와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천횡성영월평창 박빙, 민주당 원경환 32.3% 통합당 유상범 33.6%

▲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원경환 후보와 미래통합당 유상범 후보와 무소속 조일현 후보.


무소속 조일현 후보는 19.3%였으며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은희 후보는 2.0%로 나타났다.

선거구 지역별 지지도는 엇갈렸다.

홍천군에서는 민주당 원 후보가 26.5%, 통합당 유 후보가 26.6%, 무소속 조 후보가 34.2%로 세 후보 모두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성군에서는 민주당 원 후보가 31.5%대 33.8%로 통합당 유 후보와 접전을 펼쳤다. 무소속 조 후보는 19.3%였다.

영월군에서는 민주당 원 후보가 31.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통합당 유 후보(46.1%)에 14.3%포인트 뒤처졌다. 무소속 조 후보는 6.4%였다.

평창군에서는 민주당 원 후보가 42.7%가 통합당 유 후보(33.0%)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무소속 조 후보는 7.2%였다.

지금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 있는지를 놓고 민주당 원 후보의 지지자 31.7%, 통합당 유 후보의 지지자 19.6%, 무소속 조 후보의 지지자 36.1%가 지지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지역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37.4%, 미래통합당이 36.9%로 박빙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6.5%, 국민의당은 1.7%, 민중당과 친박신당은 각각 0.6%, 우리공화당과 한국경제당은 각각 0.4%, 민생당은 0.2%, 기타정당은 1.7%로 집계됐다. 지지정당 없음·모름은 13.9%나 됐다.

강원도 민영방송(G1)이 입소스에 의뢰한 이번 여론조사는 28일부터~29일까지 강원도 홍천군·횡성군·영월군·평창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