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메뉴
|

Close
X

 

[Who Is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윤휘종 기자
2020-03-31   /  10:20:0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구현모는 KT 대표이사 사장이다.

    11년 만에 나온 KT 내부출신 최고경영자(CEO)로 KT의 5G통신사업을 이끌면서 유선방송사업, 금융사업 등 비통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4년 1월13일 쌍둥이 중 동생으로 태어났다. 출생신고를 늦게 했으며 실제 출생년도는 1962년이다. 

    서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한 직후 첫 비서실장으로 발탁되면서 황 회장의 최측근으로 자리매김했다. 

    1987년부터 KT에서 일한 정통 'KT맨'으로 KT의 사업구조기획실과 그룹전략실, 코퍼레이트센터를 거치면서 기업단위 전략과 기획업무를 맡았다.

    KT의 대표적 ‘전략기획 전문가’로 과감한 추진력을 보여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케이뱅크 정상화 난항
    2020년 3월5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케이뱅크의 빠른 정상화가 어려워졌다.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벌금형 이상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삭제하는 내용이 주요 뼈대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은행법은 2020년 3월4일 국회 법제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본회의에서 반대표와 기권표가 대거 발생하며 부결됐다.

    구현모는 케이뱅크 정상화를 통해 BC카드와 케이뱅크, KT를 세 축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라는 KT 금융사업의 새 판을 짜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은행법의 부결로 케이뱅크 정상화가 밀리면서 이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터넷은행법 부결 이후 구현모가 케이뱅크 정상화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은 △계열사를 통한 우회증자 △기존 주주를 설득해 다 함께 증자에 참여하는 방법 △새 주주를 끌어들이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기존 주주를 설득해 다 함께 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은 KT가 케이뱅크 지배력을 높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20대 국회 폐회 전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20대 국회에서 처리를 하지 못해 개정안이 21대에 다시 발의되더라도 통과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새 주주를 끌어들이는 방안은 새 주주가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결국 10% 이하로 한정돼 있어 자본확충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 결국 ‘급한 불 끄기’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자회사 BC카드를 통한 우회증자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BC카드는 KT의 자회사 가운데서 케이뱅크 우회증자에 가장 적합한 회사로 꼽힌다.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은행법에 따른 주식 보유한도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법의 은산분리 원칙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아닌 산업자본은 은행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역시 구현모의 케이뱅크 자본 수혈을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은 위원장은 2020년 3월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자본을 늘리면 법 개정이 없이도 케이뱅크의 증자가 가능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 “케이뱅크의 증자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도와줄 부분이 있다면 지금 상태에서 하든 나중에 하든 돕겠다”고 말했다.

    ▲ 구현모 KT 최고경영자 내정자(왼쪽)이 2020년 1월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

    △인사 및 조직개편
    구현모는 2020년 1월16일 KT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현모의 인사와 조직개편을 두고 사업적 측면에서는 황 전 회장의 방향을 따르는 한편 인사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구현모는 기업고객과 글로벌고객을 각각 담당하던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 역시 기업부문으로 통합했다. 기업부문은 기업사업부문을 맡고 있던 박윤영 사장이 맡는다. 

    KT 전체에서 구현모 본인을 포함해 단 두 명밖에 없는 사장 가운데 한명을 기업부문의 수장에 앉힌 것이다. 이를 두고 황창규 전 회장이 줄곧 강조해왔던 5G통신 B2B(기업 대 기업)사업을 강화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KT가 2019년부터 주력해왔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기조 역시 이어간다. 

    구현모는 AI/DX융합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이 부문에서 5G통신 서비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AI/DX융합사업부문 부문장에는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을 보임했다. 

    이 밖에도 구현모는 기존에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으로 나뉘어있던 영업, 상품·서비스 개발조직을 ‘커스터머부문’으로 통합했다. 커스터머부문은 강국현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도 6개의 광역본부로 합쳐졌다. 

    인사에서는 ‘임원 다이어트’ 측면이 강조됐다.

    구현모는 전무 이상 고위급 임원을 33명에서 25명으로 줄였다. 전체 임원 수도 112명에서 98명으로 12% 줄였다.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 황창규 전 KT 대표이사 회장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부근무’로 발령이 났다. 부근무는 담당하는 보직이 없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이동면 사장은 2020년부터 BC카드 사장을 맡게 됐다.

    최고경영자 선발 과정에서 구현모와 경쟁했던 박윤영 KT기업부문 부문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구현모가 박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명
    2019년 4월12일 KT 이사회가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절차를 시작하면서 구현모도 물망에 올랐다. 2019년 12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2020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KT 이사회는 국민기업인 KT 대표이사에 회장 직급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구현모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됐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난다. KT는 다음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조금 이르게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사내 대표이사 후보는 KT 또는 KT의 그룹사에 재직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사람이 대상인데 구현모도 자격을 갖췄다.

    구현모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 미디어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과 함께 유력한 대표이사 후보로 꼽혀왔는데 김인회 사장이 스스로 후보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하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구현모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회장후보로 적절치 못하다는 말도 나왔다.

    △신설된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맡아 5세대(5G)통신 가입자 이끌기 위해 힘써
    구현모는 2018년 11월28일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처음으로 맡아 이끌게 됐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은 KT 안에서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커스터머부문은 유선과 무선사업의 개인고객 모집과 응대 등을 담당하며 미디어부문은 KT의 인터넷TV(IPTV)사업을 맡는다.

    조직개편을 통해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내부에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며 조직을 더 키운 뒤 구현모를 보낸 만큼 황창규 KT 회장이 구현모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평가된다.

    구현모는 2019년 4월2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맞아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5G통신 초기에 개인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해 주도권을 잡는 데 힘쓰고 있다.

    KT는 달마다 8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베이직’과 월 10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스페셜’, 월 13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모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자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곧바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구현모가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때 초기 가입자 확보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어 5G통신 상용화 시작과 함께 가입자 확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KT는 5G통신 상용화 첫 달인 4월에는 5G통신 점유율 38.5%를 확보하며 SK텔레콤의 점유율 35.1%, LG유플러스의 점유율 26.4%보다 앞서며 5G통신 가입자 확보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5월 말에는 32.1%로 하락하며 SK텔레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는 2019년 8월 말 기준으로 5G통신 가입자 86만 명을 확보하며 5G통신시장 점유율 31%를 확보했다.

    ▲ KT 실적 그래프.

    △가상현실 테마파크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 수정
    KT는 2018년 3월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었다.

    하지만 구현모는 테마파크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2019년 8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을 수정했다.

    KT는 가상현실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3D팩토리가 운영하는 전국의 ‘VR플러스’ 3개 매장과 ‘캠프VR’ 7개 매장에 KT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KT는 해외에서도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을 열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2019년 8월 말레이시아에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리니티'를 열었다. 

    KT는 브리니티를 해외 플래그십매장으로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지역의 가상현실 콘텐츠와 플랫폼을 유통하는 기업 대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터넷TV(IPTV) 경쟁력 강화 위해 콘텐츠 확보 및 유료방송 인수합병 추진
    KT는 인터넷TV(IPTV)인 올레tv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입자들의 이용성향을 분석해 유아동 대상의 키즈 콘텐츠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콘텐츠, 영화 콘텐츠가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해당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KT는 미국 유아동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2019년 5월 협약을 맺고 올레tv의 유아동 전용관인 키즈랜드를 통해 스콜라스틱의 영어교육 코텐츠 220여 편과 뽀로로, 핑크퐁 등 캐릭터를 활용한 영어교육 콘텐츠 220여 편 등 500편이 넘는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4월 워너브러더스와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까지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봉을 앞둔 영화를 미리 보여주는 ‘올레tv 초이스’ 서비스도 내놨다.

    또 시니어 콘텐츠 강화를 위해서 2019년 5월 ‘룰루랄라’라는 시니어 전용관을 선보이고 외국 영화를 더빙해 제공하는 특별관을 비롯해 여행, 골프, 낚시 등 취미생활과 지식, 건강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에 IPTV 가입자들을 위한 부가서비스 성격이 강했던 '올레tv모바일'을 2019년 10월10일 '시리얼(Seereal)'로 개편하고 새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시리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예정돼있던 시리얼의 출시를 무한적 연기했다.

    KT는 2018년 말부터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지만 국회가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을 두고 1년 넘게 논의를 지속하고 있어 인수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2015년 6월에 도입된 3년 한시법으로 2018년 6월 일몰됐지만 국회에서 합산규제 재도입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019년 9월 취임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재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재도입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되면 KT가 다시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슈퍼 VR tv'를 소개하고 있다. < KT >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 맡아
    구현모는 KT의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을 진두지휘했다.

    KT는 2018년 5월29일 구현모를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임명하며 그룹 차원에서 대북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구현모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한 뒤 바로 비서실장에 임명됐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고 KT에서 전략 전문가로서 성과를 거둔 경험도 많아 KT의 대북사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개성공단이 추가로 개발되면 통신망 설치 수주를 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통신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남북 경협이 확대되면 통신망 설치와 보수사업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

    KT는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을 지원하고 KT의 자회사인 KTSAT의 위성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지역에 위성인터넷을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KT 구조조정
    구현모는 2014년 KT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를 맡아 KT의 구조조정 작업을 이끌었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3배 이상 비대한 KT 조직규모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 830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구조조정했다.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는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으로 2014년 영업손실 4065억 원을 냈다.

    구현모는 2016년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KT는 경쟁사와 비교해 인력이 여전히 비대하다.

    KT의 제2노조인 KT 새노조는 황 회장 취임 뒤 이뤄진 구조조정을 문제삼으며 지속적으로 황 회장과 구현모를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제 1노조가 어용노조라고 주장하며 2011년 출범한 노조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롱텀에볼루션(LTE) 구축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한달 만에 롱텀에볼루션(LTE) 구축을 해냈다.

    KT는 LTE서비스 개시에 차질을 빚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4G LTE 진출이 6개월 이상 뒤처졌다.

    2011년 말 구현모는 경영진 회의 도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진 만큼 후발주자는 속도전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당장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자리에서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한달 만인 2012년 1월4일 KT는 LTE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KT는 LTE 후발주자로서 이용자가 요금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

    구현모는 ‘KT 휴대폰 고객끼리 무료통화’와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제안해 성공적으로 LTE 서비스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 사장,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2019년 10월2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KT그룹과 디스커버리의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구현모는 KT의 5G통신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사용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9년 12월 기준 KT의 5G통신 가입자 수는 모두 141만9338명으로 전체 5G통신 가입자 수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의 기존 점유율 비율인 5:3:2의 점유율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KT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5G통신 가입자 비율은 2019년12월 기준 7.82% 정도다. KT는 2020년에 이 비율을 20~30% 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클라우드 게임 등 5G통신을 활용한 서비스, 커버리지나 통신품질 등 5G통신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T는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G통신 경쟁에서는 요금 중심의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중심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현모는 5G통신을 활용한 B2B사업 활성화를 통해 5G통신서비스의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조직개편에서 기존에 따로 나뉘어있던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하나로 합쳤다. 이를 두고 구현모가 5G통신 B2B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구현모는 취임 직후 글로벌 통신사들과 5G통신 모바일 에지컴퓨팅(MEC) 표준화 관련 동맹을 맺는 등 B2B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모바일 에지컴퓨팅은 B2B서비스의 지연시간을 낮추고 통신 속도를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황창규 전 회장이 강조했던 인공지능(AI)분야 강화도 과제다.

    구현모는 2020년 조직개편에서 AI/DX부문을 신설하며 ‘인공지능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다는 뜻을 보였다. 

    KT는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사업 뿐 아니라 KT의 기존 사업에도 인공지능을 융합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제휴를 통해 기가지니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KT의 인터넷TV(IPTV)인 올레tv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구현모는 경쟁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레tv의 경쟁력 자체를 강화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개인용 인터넷TV를 KT의 가상현실 플랫폼 슈퍼VR을 통해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기능을 강화하는 등 ‘개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경쟁사들이 추가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KT 역시 기존에 진행하던 딜라이브 인수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현재 KT의 딜라이브 인수를 방해하고 있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재도입을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이 규제가 재도입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 평가 

    ▲ 허정무(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2019년 3월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저변확대 및 차별화된 5G 축구 콘텐츠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손도장을 찍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현모는 KT에서 전략과 기획, 자회사 관리 등을 주로 담당해온 KT의 대표적 전략가로 꼽힌다.

    구현모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 전 황창규 전 회장의 측근이자 주요 임원으로 알려졌다. ‘1등 KT'와 ’기가토피아‘ 등 황 전 회장이 구상한 KT를 완성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전해진다.

    2018년 연말인사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맡으며 황 전 회장의 신뢰가 여전히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황 전 회장이 박윤영 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 전 회장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구현모는 과거 KT와 KTF 합병 등 그룹 내 주요사건에서 전략과 기획에 관여하며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도 꼽힌다. 나스미디어와 KT렌탈의 인수합병 역시 구현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미디어는 2020년 현재 광고시장의 경쟁 격화 속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며 KT그룹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롱텀에볼루션(LTE)에 뒤쳐지자 전담부서를 만들고 속도전을 펼쳐 한 달 만에 LTE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화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달변'의 소유자로 적을 만들지 않는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고 있을 때에 대부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제품이나 상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출생연도는 공식적으로 1964년이지만 출생신고를 2년 늦게 했기 때문에 실제 출생연도는 1962년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63년 출생인데 공식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실제 나이는 한 살 많다.

    ◆ 사건사고

    △국회의원 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검찰수사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6월18일 회삿돈을 빼내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로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4명과 함께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는데 여기에 구현모도 포함됐다.

    구현모와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회삿돈 4억4190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T는 법인자금으로 주유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수법으로 모두 11억5천만 원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금은 KT와 밀접한 현안을 다루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주로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7억여 원은 경조사비나 접대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9년 1월17일 황 KT 회장과 구현모, 맹수호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6월5일 KT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KT 분당사옥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KT 이사회가 구현모를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면서 '임기 중에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에 만약 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구현모는 KT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와 관련해 KT 새노조는 2020년 1월19일 이 사건을 3월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2020년 3월31일 기준 아직 수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황 회장이 '경영고문 부정위촉'과 관련한 수사도 받고 있어 2019년 9월17일 구현모는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 사장과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장이 2018년 7월17일 서울시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KT >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
    2016년 말 KT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구현모가 황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실무적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KT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18억 원을 출연했다.

    황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임원으로 임명했으며 광고일감을 최순실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몰아줬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들어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에 차은택씨 지인인 이동수 전 KT 전무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수 전 전무는 2017년 3월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은택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5년 1월 구현모 당시 KT 비서실장으로부터 상무급 자문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며 “마땅히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저한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수 전 전무는 이후 구현모가 전무급인 브랜드지원센터장을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2015년 2월 KT에 합류했다고 증언했다.

    △2013년 국장감사 출석
    구현모는 2013년 10월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KT의 대표로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국정감사에서 구현모는 가계 통신비가 과다하다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통상적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요금은 통신회사에 내는 것도 있지만 단말기 구입비용도 포함돼있다"며 "단말기 구입비용까지 전체 통신요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가 높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이 감사에서 통신비 원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했다. 

    구현모는 "통신시장이 독점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공개하면 영업상 비밀 등을 경쟁사들이 알 수밖에 없다"며 "회사 입장에서 원가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를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영업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구현모는 2013년 1월8일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으로 영업을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KT는 LG유플러스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치열하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구현모는 2013년1월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첫 날인 7일 불법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했다"며 "KT 직원이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을 신청했더니 신청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방통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불법으로 신규 가입자를 모집했으나 숫자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만 내렸다.

    ◆ 경력

    1987년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4년 12월 KT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 팀장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2006년 11월 KT 사업구조기획실 사업구조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12월 KT 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2월 KT 그룹전략1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0년 1월 KT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2년 1월 KT 개인고객부문 개인Sales&CS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8월 KT 커스토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2월 KT T&C부문 T&C운영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취임 직후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로 일했다.

    2015년 12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3월 KT의 계열사인 KT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017년 1월 경영지원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문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2월부터 제3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3월30일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서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받았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쌍둥이 형이 있다. 쌍둥이로 지내면 좋지 않다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형은 1962년 출생으로 신고를 했고 구현모는 두 살 어린 1964년 태어난 것으로 출생신고가 했다. 형은 사업을 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9년 6월30일 기준으로 KT 주식 1만50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3월월24일 종가 기준으로 약 1억8500만 원 규모다.

    2018년 KT에서 급여 3억7500만 원, 상여 3억1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700만 원 등 모두 7억900만 원을 받았다.

    ◆ 어록

    ▲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왼쪽)이 2018년 9월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연해주 주정부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안드레이 타라센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T >

    “2020년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조직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그 안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 (2020/1/13,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KT는 인터넷TV와 인공지능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 동안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 한 결과물로 5G통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이다.” (2019/11/28,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시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적으로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인터넷TV는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KT가 가진 인공지능 역량과 인터넷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1/4,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인터넷TV 3대 혁신서비스’ 발표회에서)

    “IPTV와 한국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영화 발전이 IPTV의 성장에 큰 부분 기여했고 IPTV 역시 건전한 영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고 본다. KT는 올레 tv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가 나아갈 새로운 100년도 함께 응원하겠다."(2019/8/30, '올레tv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KT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적용해 올레tv 키즈랜드와 인공지능TV 기가지니를 선보이는 등 키즈 교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스콜라스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2019/8/5, 미국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IT 기술을 활용한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협력'을 맺으며)

    "현재 국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본격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산업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상현실·증강현실시장 키우기, 법제도 개선 등 우리 협회에 주어진 역할과 명분을 명심하고 회원사 의견 경청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9/2/19,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취임사에서)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과 남북한 4차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2018/7/17,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공공와이파이 존 구축으로 인터넷 접속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 캄보디아가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2018/5/9,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열린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에서)

    "토론하고 소통하고 협업하기 그리고 적절히 위임된 권한을 통한 문제 해결 경험을 직접 해봐야 직원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구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야한다. 어떤 방법과 전략을 쓰더라도 혁신과 변화는 반드시 톱다운이 아니라 보텀업 방식, 즉 아래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런 원칙을 염두에 두고 혁신을 진행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2017/11/13,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17/07/28,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히며)

    “사파리콤의 서비스 지역인 나이로비 국제공항(조모 케냐타)은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관문 중 하나다. 유럽·아프리카·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허브 공항인 만큼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파리콤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협업을 추진해 케냐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05/29, 케냐 통신업체 사파리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 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도 KT그룹의 1등 역량을 결집하여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2016/09/26,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밝히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은 하나의 산업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까지 없애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 (2015/12/18,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가입비 등 통신비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소비자가 몰라서 그렇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상대방이 요금을 인하하면 경쟁사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는 것이며, SK텔레콤은 여력이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없는데도 따라간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등 가상재화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2013/10/27, 동남아 5개국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로하스 인증 획득으로 KT 중고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고려하는 보다 성숙한 이동통신단말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2/09/27, 로하스 인증서 수여식에서)

    "통신3사 모두 자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 (2012/01/10, KT WARP 현장 설명회에서)
  • ◆ 경영활동의 공과

    △케이뱅크 정상화 난항
    2020년 3월5일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면서 케이뱅크의 빠른 정상화가 어려워졌다.

    인터넷전문은행법 개정안은 인터넷은행 대주주의 한도초과 지분보유 승인 요건에서 ‘벌금형 이상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을 삭제하는 내용이 주요 뼈대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는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오를 수 있게 된다. 

    인터넷은행법은 2020년 3월4일 국회 법제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본회의 통과 가능성도 높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본회의에서 반대표와 기권표가 대거 발생하며 부결됐다.

    구현모는 케이뱅크 정상화를 통해 BC카드와 케이뱅크, KT를 세 축으로 하는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라는 KT 금융사업의 새 판을 짜려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인터넷은행법의 부결로 케이뱅크 정상화가 밀리면서 이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터넷은행법 부결 이후 구현모가 케이뱅크 정상화에 나설 수 있는 방법은 △계열사를 통한 우회증자 △기존 주주를 설득해 다 함께 증자에 참여하는 방법 △새 주주를 끌어들이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기존 주주를 설득해 다 함께 증자에 참여하는 방법은 KT가 케이뱅크 지배력을 높일 수 없기 때문에 결국 20대 국회 폐회 전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개정안의 본회의 통과를 기다려야 한다. 만약 20대 국회에서 처리를 하지 못해 개정안이 21대에 다시 발의되더라도 통과된다는 보장은 없다.

    또한 새 주주를 끌어들이는 방안은 새 주주가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은 결국 10% 이하로 한정돼 있어 자본확충 효과가 미미할 수밖에 없다. 결국 ‘급한 불 끄기’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자회사 BC카드를 통한 우회증자 방법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BC카드는 KT의 자회사 가운데서 케이뱅크 우회증자에 가장 적합한 회사로 꼽힌다.

    금융회사이기 때문에 은행법에 따른 주식 보유한도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법의 은산분리 원칙에 따르면 금융자본이 아닌 산업자본은 은행의 지분을 10% 이상 보유할 수 없다.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역시 구현모의 케이뱅크 자본 수혈을 도와주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있다.

    은 위원장은 2020년 3월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모든 주주가 같은 비율로 자본을 늘리면 법 개정이 없이도 케이뱅크의 증자가 가능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며 “케이뱅크의 증자와 관련해 금융위원회가 도와줄 부분이 있다면 지금 상태에서 하든 나중에 하든 돕겠다”고 말했다.

    ▲ 구현모 KT 최고경영자 내정자(왼쪽)이 2020년 1월13일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

    △인사 및 조직개편
    구현모는 2020년 1월16일 KT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구현모의 인사와 조직개편을 두고 사업적 측면에서는 황 전 회장의 방향을 따르는 한편 인사에서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구현모는 기업고객과 글로벌고객을 각각 담당하던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 역시 기업부문으로 통합했다. 기업부문은 기업사업부문을 맡고 있던 박윤영 사장이 맡는다. 

    KT 전체에서 구현모 본인을 포함해 단 두 명밖에 없는 사장 가운데 한명을 기업부문의 수장에 앉힌 것이다. 이를 두고 황창규 전 회장이 줄곧 강조해왔던 5G통신 B2B(기업 대 기업)사업을 강화하려 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KT가 2019년부터 주력해왔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기조 역시 이어간다. 

    구현모는 AI/DX융합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이 부문에서 5G통신 서비스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등 기술을 통합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AI/DX융합사업부문 부문장에는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 부사장을 보임했다. 

    이 밖에도 구현모는 기존에 커스터머&미디어부문과 마케팅부문으로 나뉘어있던 영업, 상품·서비스 개발조직을 ‘커스터머부문’으로 통합했다. 커스터머부문은 강국현 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이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11개 지역본부와 6개 네트워크운용본부도 6개의 광역본부로 합쳐졌다. 

    인사에서는 ‘임원 다이어트’ 측면이 강조됐다.

    구현모는 전무 이상 고위급 임원을 33명에서 25명으로 줄였다. 전체 임원 수도 112명에서 98명으로 12% 줄였다.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 황창규 전 KT 대표이사 회장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은 ‘부근무’로 발령이 났다. 부근무는 담당하는 보직이 없다는 뜻이다. 이 가운데 이동면 사장은 2020년부터 BC카드 사장을 맡게 됐다.

    최고경영자 선발 과정에서 구현모와 경쟁했던 박윤영 KT기업부문 부문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를 두고 구현모가 박 사장과 함께 투톱체제를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지명
    2019년 4월12일 KT 이사회가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공식절차를 시작하면서 구현모도 물망에 올랐다. 2019년 12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으며 2020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KT 이사회는 국민기업인 KT 대표이사에 회장 직급이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꾸고 급여 등의 처우도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구현모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확정됐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는 2020년 3월에 끝난다. KT는 다음 회장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외풍을 차단하기 위해 조금 이르게 대표이사 선임절차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르면 사내 대표이사 후보는 KT 또는 KT의 그룹사에 재직한 기간이 2년 이상이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사람이 대상인데 구현모도 자격을 갖췄다.

    구현모는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사장과 이동면 미디어플랫폼사업부문장 사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사장 등과 함께 유력한 대표이사 후보로 꼽혀왔는데 김인회 사장이 스스로 후보에 오르지 않기로 결정하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구현모가 국회의원 정치자금 후원금 문제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어 회장후보로 적절치 못하다는 말도 나왔다.

    △신설된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맡아 5세대(5G)통신 가입자 이끌기 위해 힘써
    구현모는 2018년 11월28일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처음으로 맡아 이끌게 됐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은 KT 안에서 매출규모가 가장 크다. 

    커스터머부문은 유선과 무선사업의 개인고객 모집과 응대 등을 담당하며 미디어부문은 KT의 인터넷TV(IPTV)사업을 맡는다.

    조직개편을 통해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내부에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며 조직을 더 키운 뒤 구현모를 보낸 만큼 황창규 KT 회장이 구현모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평가된다.

    구현모는 2019년 4월2일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맞아 5G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고 5G통신 초기에 개인 가입자를 최대한 확보해 주도권을 잡는 데 힘쓰고 있다.

    KT는 달마다 8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베이직’과 월 10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스페셜’, 월 13만 원을 내는 ‘슈퍼플랜 프리미엄’ 요금제 모두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KT가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자 경쟁사인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곧바로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았다.

    구현모가 롱텀에볼루션(LTE) 도입 때 초기 가입자 확보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어 5G통신 상용화 시작과 함께 가입자 확보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KT는 5G통신 상용화 첫 달인 4월에는 5G통신 점유율 38.5%를 확보하며 SK텔레콤의 점유율 35.1%, LG유플러스의 점유율 26.4%보다 앞서며 5G통신 가입자 확보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5월 말에는 32.1%로 하락하며 SK텔레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KT는 2019년 8월 말 기준으로 5G통신 가입자 86만 명을 확보하며 5G통신시장 점유율 31%를 확보했다.

    ▲ KT 실적 그래프.

    △가상현실 테마파크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 수정
    KT는 2018년 3월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라이트'를 열었다.

    하지만 구현모는 테마파크의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다는 판단을 내리고 2019년 8월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솔루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전략을 수정했다.

    KT는 가상현실 체험존 프랜차이즈 사업자인 3D팩토리가 운영하는 전국의 ‘VR플러스’ 3개 매장과 ‘캠프VR’ 7개 매장에 KT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KT는 해외에서도 가상현실 테마파크사업을 열고자 하는 기업 고객들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2019년 8월 말레이시아에 가상현실 테마파크 '브리니티'를 열었다. 

    KT는 브리니티를 해외 플래그십매장으로 활용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지역의 가상현실 콘텐츠와 플랫폼을 유통하는 기업 대상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인터넷TV(IPTV) 경쟁력 강화 위해 콘텐츠 확보 및 유료방송 인수합병 추진
    KT는 인터넷TV(IPTV)인 올레tv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입자들의 이용성향을 분석해 유아동 대상의 키즈 콘텐츠와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콘텐츠, 영화 콘텐츠가 가장 인기가 많다는 것을 파악하고 해당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KT는 미국 유아동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2019년 5월 협약을 맺고 올레tv의 유아동 전용관인 키즈랜드를 통해 스콜라스틱의 영어교육 코텐츠 220여 편과 뽀로로, 핑크퐁 등 캐릭터를 활용한 영어교육 콘텐츠 220여 편 등 500편이 넘는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19년 4월 워너브러더스와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까지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협력해 개봉을 앞둔 영화를 미리 보여주는 ‘올레tv 초이스’ 서비스도 내놨다.

    또 시니어 콘텐츠 강화를 위해서 2019년 5월 ‘룰루랄라’라는 시니어 전용관을 선보이고 외국 영화를 더빙해 제공하는 특별관을 비롯해 여행, 골프, 낚시 등 취미생활과 지식, 건강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의 경쟁이 치열해지자 기존에 IPTV 가입자들을 위한 부가서비스 성격이 강했던 '올레tv모바일'을 2019년 10월10일 '시리얼(Seereal)'로 개편하고 새로 출시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하지만 시리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예정돼있던 시리얼의 출시를 무한적 연기했다.

    KT는 2018년 말부터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했지만 국회가 일몰된 유료방송 합산규제 재도입을 두고 1년 넘게 논의를 지속하고 있어 인수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2015년 6월에 도입된 3년 한시법으로 2018년 6월 일몰됐지만 국회에서 합산규제 재도입을 두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2019년 9월 취임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유료방송 합산규제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재도입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재도입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마무리되면 KT가 다시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의 '슈퍼 VR tv'를 소개하고 있다. < KT >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 맡아
    구현모는 KT의 남북한 경제협력사업을 진두지휘했다.

    KT는 2018년 5월29일 구현모를 남북협력사업개발 태스크포스(TF)장으로 임명하며 그룹 차원에서 대북사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구현모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취임한 뒤 바로 비서실장에 임명됐을 정도로 신임이 두텁고 KT에서 전략 전문가로서 성과를 거둔 경험도 많아 KT의 대북사업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개성공단이 추가로 개발되면 통신망 설치 수주를 딸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됐다. 북한은 통신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남북 경협이 확대되면 통신망 설치와 보수사업이 북한 전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

    KT는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이산가족의 화상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을 지원하고 KT의 자회사인 KTSAT의 위성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지역에 위성인터넷을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KT 구조조정
    구현모는 2014년 KT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를 맡아 KT의 구조조정 작업을 이끌었다.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은 2013년 대표이사로 내정되면서부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비해 3배 이상 비대한 KT 조직규모를 놓고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2014년 8300명을 희망퇴직 형식으로 구조조정했다.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는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급으로 2014년 영업손실 4065억 원을 냈다.

    구현모는 2016년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KT는 경쟁사와 비교해 인력이 여전히 비대하다.

    KT의 제2노조인 KT 새노조는 황 회장 취임 뒤 이뤄진 구조조정을 문제삼으며 지속적으로 황 회장과 구현모를 비판했다. KT 새노조는 제 1노조가 어용노조라고 주장하며 2011년 출범한 노조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 

    △롱텀에볼루션(LTE) 구축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한달 만에 롱텀에볼루션(LTE) 구축을 해냈다.

    KT는 LTE서비스 개시에 차질을 빚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보다 4G LTE 진출이 6개월 이상 뒤처졌다.

    2011년 말 구현모는 경영진 회의 도중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뒤진 만큼 후발주자는 속도전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 당장 전담부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 자리에서 명단을 발표했다.

    이후 한달 만인 2012년 1월4일 KT는 LTE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KT는 LTE 후발주자로서 이용자가 요금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

    구현모는 ‘KT 휴대폰 고객끼리 무료통화’와 ‘데이터 안심요금제'를 제안해 성공적으로 LTE 서비스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 ◆ 비전과 과제

    ▲ (왼쪽부터)윤용필 스카이라이프TV 사장, 사이먼 로빈슨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아시아퍼시픽 사장 겸 해외 최고 재무책임자,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2019년 10월28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KT그룹과 디스커버리의 ‘콘텐츠 사업 협력 및 합작투자회사(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구현모는 KT의 5G통신서비스의 품질을 끌어올리고 사용자를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19년 12월 기준 KT의 5G통신 가입자 수는 모두 141만9338명으로 전체 5G통신 가입자 수의 30.4%를 차지하고 있다. 이동통신시장의 기존 점유율 비율인 5:3:2의 점유율을 지켜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KT의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가운데 5G통신 가입자 비율은 2019년12월 기준 7.82% 정도다. KT는 2020년에 이 비율을 20~30% 정도로 끌어올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클라우드 게임 등 5G통신을 활용한 서비스, 커버리지나 통신품질 등 5G통신 서비스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KT는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5G통신 경쟁에서는 요금 중심의 경쟁을 지양하고 서비스 중심의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현모는 5G통신을 활용한 B2B사업 활성화를 통해 5G통신서비스의 수익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구현모는 2020년 조직개편에서 기존에 따로 나뉘어있던 기업사업부문과 글로벌사업부문을 하나로 합쳤다. 이를 두고 구현모가 5G통신 B2B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구현모는 취임 직후 글로벌 통신사들과 5G통신 모바일 에지컴퓨팅(MEC) 표준화 관련 동맹을 맺는 등 B2B사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모바일 에지컴퓨팅은 B2B서비스의 지연시간을 낮추고 통신 속도를 높이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황창규 전 회장이 강조했던 인공지능(AI)분야 강화도 과제다.

    구현모는 2020년 조직개편에서 AI/DX부문을 신설하며 ‘인공지능 강화’라는 목표를 세웠다는 뜻을 보였다. 

    KT는 2019년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래사업 뿐 아니라 KT의 기존 사업에도 인공지능을 융합해 사업의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제휴를 통해 기가지니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KT의 인터넷TV(IPTV)인 올레tv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구현모는 경쟁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올레tv의 경쟁력 자체를 강화해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KT는 이를 위해 개인용 인터넷TV를 KT의 가상현실 플랫폼 슈퍼VR을 통해 제공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콘텐츠 추천기능을 강화하는 등 ‘개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경쟁사들이 추가로 인수합병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상황에서 KT 역시 기존에 진행하던 딜라이브 인수 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현재 KT의 딜라이브 인수를 방해하고 있는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재도입을 국회에서 논의하고 있지만 통신업계에서는 이 규제가 재도입될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 ◆ 평가 

    ▲ 허정무(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와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이 2019년 3월28일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프로축구 저변확대 및 차별화된 5G 축구 콘텐츠 공동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손도장을 찍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현모는 KT에서 전략과 기획, 자회사 관리 등을 주로 담당해온 KT의 대표적 전략가로 꼽힌다.

    구현모는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기 전 황창규 전 회장의 측근이자 주요 임원으로 알려졌다. ‘1등 KT'와 ’기가토피아‘ 등 황 전 회장이 구상한 KT를 완성하는 데 핵심역할을 수행한 인물로 전해진다.

    2018년 연말인사에서 규모가 커진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을 맡으며 황 전 회장의 신뢰가 여전히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KT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과정에서 황 전 회장이 박윤영 사장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황 전 회장과 사이가 멀어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구현모는 과거 KT와 KTF 합병 등 그룹 내 주요사건에서 전략과 기획에 관여하며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로도 꼽힌다. 나스미디어와 KT렌탈의 인수합병 역시 구현모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스미디어는 2020년 현재 광고시장의 경쟁 격화 속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며 KT그룹의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과감한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현모는 KT 개인고객본부장 시절 롱텀에볼루션(LTE)에 뒤쳐지자 전담부서를 만들고 속도전을 펼쳐 한 달 만에 LTE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화법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달변'의 소유자로 적을 만들지 않는 성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고 있을 때에 대부분 기자간담회에서 직접 제품이나 상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출생연도는 공식적으로 1964년이지만 출생신고를 2년 늦게 했기 때문에 실제 출생연도는 1962년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963년 출생인데 공식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실제 나이는 한 살 많다.

    ◆ 사건사고

    △국회의원 정치자금 제공 혐의로 검찰수사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8년 6월18일 회삿돈을 빼내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및 업무상 횡령)로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4명과 함께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는데 여기에 구현모도 포함됐다.

    구현모와 황 회장 등은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19·20대 국회의원 99명의 정치후원회 계좌에 회삿돈 4억4190만 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KT는 법인자금으로 주유상품권 등을 구입한 뒤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 깡' 수법으로 모두 11억5천만 원의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금은 KT와 밀접한 현안을 다루던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주로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후원금을 제외한 나머지 7억여 원은 경조사비나 접대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9년 1월17일 황 KT 회장과 구현모, 맹수호 전 사장 등 전·현직 임원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2019년 6월5일 KT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KT 분당사옥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KT 이사회가 구현모를 KT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하면서 '임기 중에 법령이나 정관을 위반한 중대한 과실 또는 부정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이사회의 사임 요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에 만약 이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구현모는 KT 대표이사 사장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와 관련해 KT 새노조는 2020년 1월19일 이 사건을 3월30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모두 마무리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하기도 했다. 2020년 3월31일 기준 아직 수사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황 회장이 '경영고문 부정위촉'과 관련한 수사도 받고 있어 2019년 9월17일 구현모는 김인회 KT 경영기획부문 사장과 함께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 구현모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 사장이 2018년 7월17일 서울시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KT >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
    2016년 말 KT와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이 박근혜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구현모가 황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실무적으로 처리한 사실이 드러났다.

    KT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미르와 K스포츠에 모두 18억 원을 출연했다.

    황 회장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으로부터 인사청탁을 받고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추천한 인사 2명을 임원으로 임명했으며 광고일감을 최순실씨 소유의 광고회사에 몰아줬다.

    검찰은 안종범 전 수석의 진술조서를 근거로 들어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KT에 차은택씨 지인인 이동수 전 KT 전무의 인사청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동수 전 전무는 2017년 3월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차은택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2015년 1월 구현모 당시 KT 비서실장으로부터 상무급 자문역을 제안받았으나 거절했다”며 “마땅히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저한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수 전 전무는 이후 구현모가 전무급인 브랜드지원센터장을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이고 2015년 2월 KT에 합류했다고 증언했다.

    △2013년 국장감사 출석
    구현모는 2013년 10월3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KT의 대표로 국회의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국정감사에서 구현모는 가계 통신비가 과다하다는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통상적으로 국민이 인식하는 요금은 통신회사에 내는 것도 있지만 단말기 구입비용도 포함돼있다"며 "단말기 구입비용까지 전체 통신요금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가 높게 느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모는 이 감사에서 통신비 원가를 공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했다. 

    구현모는 "통신시장이 독점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원가를 공개하면 영업상 비밀 등을 경쟁사들이 알 수밖에 없다"며 "회사 입장에서 원가를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를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영업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
    구현모는 2013년 1월8일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기간에 불법으로 영업을 했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당시 KT는 LG유플러스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치열하게 2위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 

    구현모는 2013년1월9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가 영업정지 첫 날인 7일 불법적으로 가입자를 모집했다"며 "KT 직원이 LG유플러스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을 신청했더니 신청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방통위는 실태조사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불법으로 신규 가입자를 모집했으나 숫자가 미미하다고 판단해 '경고' 조치만 내렸다.

  • ◆ 경력

    1987년 KT 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했다.

    2004년 12월 KT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 팀장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2006년 11월 KT 사업구조기획실 사업구조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12월 KT 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상무대우로 자리를 옮겼다.

    2009년 2월 KT 그룹전략1담당 상무보로 승진했다.

    2010년 1월 KT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상무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KT 개인고객부문 전략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2012년 1월 KT 개인고객부문 개인Sales&CS본부 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8월 KT 커스토머부문 사외채널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2월 KT T&C부문 T&C운영총괄 전무로 승진했다.

    2014년 1월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취임 직후 비서실장 겸 전략담당 전무로 일했다.

    2015년 12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6년 3월 KT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6년 3월 KT의 계열사인 KT 스카이라이프와 BC카드 비상무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2017년 1월 경영지원총괄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8년 11월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 부문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2월부터 제3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2020년 3월30일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서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경영공학 석사를 받았다.

    1998년 한국과학기술원 경영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쌍둥이 형이 있다. 쌍둥이로 지내면 좋지 않다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형은 1962년 출생으로 신고를 했고 구현모는 두 살 어린 1964년 태어난 것으로 출생신고가 했다. 형은 사업을 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2019년 6월30일 기준으로 KT 주식 1만507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3월월24일 종가 기준으로 약 1억8500만 원 규모다.

    2018년 KT에서 급여 3억7500만 원, 상여 3억17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700만 원 등 모두 7억900만 원을 받았다.

  • ◆ 어록

    ▲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왼쪽)이 2018년 9월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연해주 주정부와 '스마트시티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안드레이 타라센코 러시아 연해주 주지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KT >

    “2020년 조직 개편의 키워드는 고객 중심이다. 조직이 고객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그 안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빠르게 민첩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꾸겠다.” (2020/1/13,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KT는 인터넷TV와 인공지능TV에 이어 모바일 미디어에서도 국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기 위해 2018년 말 뉴미디어사업단을 신설하고 1년 동안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은 KT그룹의 미디어 시너지를 극대화 한 결과물로 5G통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차세대 모바일 미디어의 표준이 될 것이다.” (2019/11/28,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시즌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전통적으로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인터넷TV는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KT가 가진 인공지능 역량과 인터넷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9/11/4,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인공지능 기반 인터넷TV 3대 혁신서비스’ 발표회에서)

    “IPTV와 한국영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영화 발전이 IPTV의 성장에 큰 부분 기여했고 IPTV 역시 건전한 영화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일조했다고 본다. KT는 올레 tv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한국영화를 소개하고 한국영화가 나아갈 새로운 100년도 함께 응원하겠다."(2019/8/30, '올레tv 한국영화의 밤' 행사에서)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을 보유한 KT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기술을 적용해 올레tv 키즈랜드와 인공지능TV 기가지니를 선보이는 등 키즈 교육 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다. 스콜라스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에듀테크 시장을 선도하겠다."(2019/8/5, 미국 유아동 출판사 스콜라스틱과 'IT 기술을 활용한 키즈 영어교육 콘텐츠 사업협력'을 맺으며)

    "현재 국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시장 상황이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본격 상용화를 앞둔 5세대(5G) 네트워크 시대를 맞이해 산업이 그 중심에 있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업과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상현실·증강현실시장 키우기, 법제도 개선 등 우리 협회에 주어진 역할과 명분을 명심하고 회원사 의견 경청과 애로사항 해소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2019/2/19,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 취임사에서)

    "4차산업혁명과 맞물려 전개되는 북한의 경제개발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 중국 등 다른 국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KT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벤처기업과 남북한 4차산업혁명 협력이 본격화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2018/7/17, 남북한 ICT 교류협력 심포지엄 개회사에서)

    "캄보디아 공공와이파이 존 구축으로 인터넷 접속권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길 기대한다. 캄보디아가 정보통신기술(ICT)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2018/5/9, 캄보디아 프놈펜 훈센 국립공원에서 열린 공공 와이파이 개통식에서)

    "토론하고 소통하고 협업하기 그리고 적절히 위임된 권한을 통한 문제 해결 경험을 직접 해봐야 직원들이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려면 구체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야한다. 어떤 방법과 전략을 쓰더라도 혁신과 변화는 반드시 톱다운이 아니라 보텀업 방식, 즉 아래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 이런 원칙을 염두에 두고 혁신을 진행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2017/11/13,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KT가 미래 핵심사업인 5대 플랫폼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미래 비전을 함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 조성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2017/07/28,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를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히며)

    “사파리콤의 서비스 지역인 나이로비 국제공항(조모 케냐타)은 아프리카 대륙의 주요 관문 중 하나다. 유럽·아프리카·아시아·중동을 연결하는 허브 공항인 만큼 감염병 확산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사파리콤과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협업을 추진해 케냐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 (2017/05/29, 케냐 통신업체 사파리콤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KT는 이번 인수로 1위 검색광고 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까지 그룹에 편입되면서 온라인 디스플레이광고 뿐 아니라 검색광고 분야까지 진출, 실질적으로 디지털 미디어의 모든 광고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향후에도 KT그룹의 1등 역량을 결집하여 디지털 미디어 광고 영역을 선도하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 (2016/09/26, 검색광고대행사인 엔서치마케팅을 인수한다고 밝히며)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은 하나의 산업과 이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생태계까지 없애는 행위로 보아야 한다.” (2015/12/18, 출입기자 송년 간담회에서)

    “가입비 등 통신비 인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소비자가 몰라서 그렇다.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상대방이 요금을 인하하면 경쟁사들은 따라갈 수밖에 없다. 울며 겨자먹기로 따라가는 것이며, SK텔레콤은 여력이 있지만 KT와 LG유플러스 등은 없는데도 따라간다.” (2013/10/31, 미래창조과학부 확인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에서 미디어 콘텐츠 등 가상재화 유통이 활발해지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2013/10/27, 동남아 5개국 통신사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로하스 인증 획득으로 KT 중고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환경, 사회의 지속적 발전을 고려하는 보다 성숙한 이동통신단말 시장을 선도하겠다." (2012/09/27, 로하스 인증서 수여식에서)

    "통신3사 모두 자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홍보하는데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속도측정 공개시연을 할 의사가 있다." (2012/01/10, KT WARP 현장 설명회에서)

이 기사는 꼭!

  1. 하나카드,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 위한 경품행사
  2. [HotJobs 100] 비즈니스피플이 엄선한 오늘의 채용-9월29일
  3. KT스카이라이프, 추석 앞두고 중소협력사 결제대금 150억 미리 지급
  4. KT, 매장 판매정보관리시스템에 지능형 영상보안 연계한 서비스 내놔
  5. KT,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중소상공인 비대면 경쟁력 강화 지원
  6. KT, 현대건설기계와 개발한 5G통신 기반 무인지게차 성공적 시연
  7. KT, 엔젠바이오와 함께 유전자정보 바탕 디지털헬스케어사업 추진
  8. 진짜 5G 원하는 소비자, 이통3사 '속 터지는 5G' 추궁 벼르는 국감
  9. KT, 수원시 공공시설 46곳에 5G 기반 비대면 방역플랫폼 구축
  10. KT스카이라이프 주식 매수의견 유지, "현대HCN 인수는 성장 계기"

이 기사의 댓글 0개

  • 인기기사

  • 추천기사